충남 서산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구조 이송 중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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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구조 이송 중 폐사

주민들이 발견, 그늘막 설치, 수분 공급 등 응급조치 했으나 결국 폐사

  • 승인 2024-10-13 07:5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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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지곡면 우도 선착장 인근에서 탈진해 표류중이던 점박이 물범을 수의사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충남 서산시 지곡면 우도 선착장 인근에서 탈진해 표류 중이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이 발견됐지만 결국 폐사했다.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지곡면 우도 선착장 인근에서 한 주민이 점박이물범을 발견해 태안해경 벌말 출장소에 신고했다.

해경 도착 전 주민들은 점박이물범의 추가 탈진을 우려해 주변으로 그늘막을 설치하고 수분을 공급하는 등의 응급조치를 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동물보호단체 및 관련 기관에 연락해 이날 오후 2시께 일산 한화아쿠아플래닛 수의사 2명이 현장을 찾아 점박이 물범 상태를 확인하고 정밀 검사 및 치료를 위해 일산 수족관으로 옮겨지던 중 폐사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향후 점박이물범 사체를 인계받아 부검한 뒤 정확한 폐사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정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관리해 오고 있다.

점박이물범은 그동안 우리나라 서해안에 서식해 왔지만, 해양오염·온난화·연안 개발 등으로 개체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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