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언어의 연금술사 유영만 지식생태학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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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언어의 연금술사 유영만 지식생태학자 교수

'나는 왜, 어떻게 100권의 책을 집필하게 되었나?'
충청권 명사들의 모임 '백소회'에서 특강
100권째 책 <코나투스> 발간

  • 승인 2024-10-13 22:22
  • 신문게재 2024-10-18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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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인기 특강 강사이자 언어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지식생태학자 유명만 한양대 교수가 충청권 명사들의 모임 ‘백소회’에 입회한 9월30일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나는 왜, 어떻게 100권의 책을 집필하게 되었나?' 를 제목으로 특강했다. 이날 특강을 마친 유영만 교수를 프레스센터 1층 커피숍에서 만나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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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교수님, 이번에 100권째 책 <코나투스>를 발간하셨는데요. 코나투스의 의미가 뭔가요?

▲‘코나투스’는 ‘노력하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코나투스는 네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소극적’ 의미로는 자기 존재를 지속시키려는 본래적 성향 또는 수동적 관념입니다. ‘적극적’ 의미로는 자기 자신을 확장해 완성하려는 능동적 능력을 뜻합니다. ‘공통적’으로 코나투스는 모든 존재가 갖고 있지만 발휘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릅니다. ‘본질적’ 측면에서 모든 인간은 코나투스대로 살아갑니다. 스피노자의 <에티카>에 따르면 코나투스는 단순한 노력을 넘어, 존재를 유지하고 실존을 이어가려는 근원적 욕망입니다. 나를 유지하고 살아 있게 하며 어제와 다르게 발전시키는 에너지가 바로 코나투스입니다. 코나투스가 위축되면 슬픈 감정이 생기고 우울해지고, 반대로 코나투스가 증진되면 기쁜 감정이 생기고 명랑한 삶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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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투스는 우리 존재의 기쁨을 강화하고 슬픔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코나투스는 사람마다 다르게 작동합니다. 내게는 삶을 고양시키는 낯선 마주침이 다른 사람에게는 오히려 삶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자기 계발을 이루려면 내면의 코나투스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자기 보존 욕망인 코나투스를 외면하고 자기 변화를 추구하지 않은 채 타자의 욕망을 추종하면서 변덕스럽게 흔들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기 코나투스를 따르지 않는 이들의 삶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변덕스러운 세상의 성공 기준에 휩쓸리며 다른 누군가를 추종하는 사람이 아닌, 스스로 땀 흘리며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야말로 대체 불가능한 자기다운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가 되려면 타인의 욕망에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을 나의 욕망대로 살아가며 삶의 주도권을 지켜내는 힘이 바로 코나투스입니다. 코나투스를 알아야 진정한 자기 계발이 이루어집니다. 코나투스대로 살아가기 위한 성장 방정식은 경험, 독서, 사고, 언어,인간관계입니다. 언어는 생각의 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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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용접공 출신이 브라이언 트레이시, 앨빈 토플러, 그리고 유영만이라고 특강하실 때 즐겨 말씀하시는데요. 교수님은 수도공고 용접공 출신으로 지금은 지식용접공이라 불리시지요?

▲예, 그렇습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저는 공고에 들어갔는데요.우여곡절끝에 한양대 교육공학과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미달되는 과여서 합격을 했는데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학위를 받고, 지금 모교의 교수가 되어있으니 인생은 참 재미있지요. 저는 어느 공고생의 고시 합격 스토리를 읽고 고시준비를 했다가 이 길이 내 길이 아님을 깨닫고 고시책을 모두 불태워버리는 분서갱유 사건을 일으켰죠. 그 뒤 독서를 발견하게 됩니다. 천천히 온몸으로 읽는 탐독가의 읽기 혁명이 일어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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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의 책을 쓰셨는데 감회가 어떠신가요?

▲100권의 책은 사건과 사고의 합작품입니다. 100권의 의미심장함을 말씀드리자면 백은 우리말의 '온'을 뜻하는 말로, 온갖, 온 세상, 온 누리 같은 단어를 의미합니다. 진정성을 상징하고, 오랜 시간을 노력해서 비로소 꿈꾸던 바를 완성시킨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합니다. 저는 최근에 100권의 책을 낸 것을 기념해 상징적으로 출간회를 가졌고 장학재단 설립을 선포했는데요. 제 책의 인세는 모두 모아 제가 정년퇴직할 때 학교에 장학기금으로 낼 것입니다. 제 후배이자 제자들은 모두 제가 낸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게 꿈입니다. 그리고 혹자는 당신이 쓴 100권의 책 중 어느 것이 가장 좋은 책이냐고 묻는데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자면 ‘다음에 나올 책’입니다. 101권째 책은 시집으로 낼건데요. <인생이 시답지 않아서> 가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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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실존을 지속시키고 나답게 살아가는 근원적인 욕망의 물줄기를 잡고 싶을 때, 후반전에 반전을 일으키고 역경을 뒤집어 경력으로 만드는 중년을 살고 싶을 때, 늦기 전에 더 늙기 전에 아주 죽기 전에 다리 떨리는 일보다 심장 뛰는 일에 매진하고 싶을때, 운명조차 바뀌는 혁명적인 만남이 궁금할 때, 꿈꾸는 청춘, 방황하면서 방향을 찾고 가슴을 뛰는 삶을 살고 싶을 때, 밥 먹고 살기도 힘든데 철학을 공부해야 되는 단 한 가지 이유를 알고 싶을 때, 성공은 왜 ‘끈기’의 산물이 아니라 ‘끊기’의 부산물인지 알고 싶을 때, 내 이름 석 자로 버틸 수 있는 진정한 경쟁력을 알고 싶을 때, 직선으로 달리다 문득 어떻게 사는 삶이 행복한 삶인지 궁금할 때, 시대가 원하고 내가 되고 싶은 진정한 전문가가 되고 싶을 때, 지금부터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 나의 삶을 예술작품으로 남기고 싶을 때,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나 생각으로 생각의 지도자가 되고 싶을 때 저의 책들을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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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과 책쓰기에 대해 말씀해주실까요?

▲자기계발의 상황적 맥락성을 말씀드리자면 전문성은 사회적 관계의 합작품입니다. 자기 계발은 독립적 성취결과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합작품입니다.

<책쓰기는 애쓰기>입니다. 당신의 삶은 이미 책 한 권입니다. 한 권의 책이 탄생하는 역동적 상황을 보면 지식생태학자 유영만과 컴퓨터, 모니터와 키보드, 각종 부품, 의지, 인쇄소 종이, 숲, 나무, 한글, 독자, 책상과 의자, 집필공간, 전기, 발전소 변전소 송전소, 마케팅, 책과 논문 글감 등으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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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기는 기법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입니다. 바로 애쓰기죠. 책쓰기는 독창성의 산물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합작품입니다. 바로 협창성입니다. 오리지널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연상의 산물입니다. 바로 연상이죠. 경험은 글을 잘 쓰는 모든 이들의 안주인입니다. 경험이 중요하죠. 제 목을 걸어야 제 몫을 하는 제목이 나옵니다. 제목이 중요하죠. 쓰면 쓰임이 달라지고 쓰지 않으면 쓰러집니다. 쓰기가 중요합니다. 상처의 깊이만큼 파란을 일으키는 파란문장을 쓸 수 있습니다. 상처가 중요합니다. 색다르게 읽어내야 남다르게 쓸 수 있습니다. 읽기가 중요하죠. 전문가가 쓰는 게 아니라 쓰다 보면 전문가가 됩니다. 전문성이 중요하죠. 영감은 갑자기 마감 시간에 옵니다. 영감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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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특강은 요절복통할 정도로 재미있고 빵빵 터집니다.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불리실 정도로 위트있고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언어구사의 달인이신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강의는 재밌어야 된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제 강의를 듣고 자빠지는(?) 분들을 보면 희열을 느낀다고 할까요? 남녀노소, 계층을 초월해 제 강의를 들으신 분들이 박장대소하고 웃지 않으시는 분들이 없죠. 저는 그러면 희열을 느낍니다. 웃음 속에 의미를 부여하는 게 제 강의의 특징이죠. 3분에 한 번 씩은 웃겨드리려고 노력합니다. 리더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는 인생의 주연배우입니다. 안락지대에서 성장지대로 가는 건데요. 현실 안주는 무미건조합니다.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해보는 겁니다. 시행착오와 지속성장을 거쳐 무한도전하면서 의미심장하게 사는 거죠. 이런 내용을 유머러스하게 전달해드리니까 청중들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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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교수님은 회갑을 맞으시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살아오셨는데요. 소개해주실까요?

▲저 자신의 무지개를 띄우는 9대 도전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도전은 사하라사막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대회 나가서 깨달은 교훈이 있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절대로 쓰지 마라’입니다. 죽을뻔했습니다(하하하). <울고 싶을땐 사하라로 떠나라>를 썼더니 혹자는 왜 사하라까지 가서 울어야 하냐고 하더군요(하하하).

두 번째 도전은 안나 푸르나 등반입니다. 안나 양이 푸르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이었죠(하하하). 2014년 ‘브리꼴레르 유영만 교수와 함께하는 히말라야 등반 1기’ 모임이 있었죠. 브리꼴레르는 세상을 지배할 지식인의 새 이름으로 경계를 넘나들며 무한한 가치를 창조하는 새로운 인재를 말합니다. 3M 법칙이 있습니다. Make Moment Memorable이 그것입니다.

세 번째 도전은 2015년 킬리만자로 등정입니다. 킬리만자로에 표범이 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죠(하하하). 진퇴양난의 위기는 없습니다. <유영만의 청춘경영>에서 들이대고 저질러봐라고 했습니다. 꿈을 잃은 청춘은 미안한 청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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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도전은 제주도 100km 마라톤입니다. 선두권에는 풍경이 보이지 않는 법이죠. 저는 후발주자로 뛰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다 보고 왔습니다(하하하). ‘속도’가 빨라지면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각도’가 좁아집니다. 리더는 전문가와 전문가 사이에 차이를 존중해주며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사이전문가’입니다. 결단과 도전으로 이루는 성취의 비밀 전략을 말씀드리자면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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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는 뚜르드 몽블랑 트레킹입니다. 살피지 않으면 보살필 수 없습니다.

여섯 번째는 자전거 국토완주 그랜드슬램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생각지도 못한 사고를 낳는 법이죠. 사람과 싸우지 말고 문제와 싸워야 됩니다.

‘ Problem’의 의미는 ‘풀어보렴’입니다(하하하). <늦기 전에 더 늙기전에>를 발간했죠. 틀에 박힌 일상을 박차고 낯선 세상과 만나라고 했습니다. 리더는 사람보다 문제와 싸워서 문제에서 마침내 근본 원인을 찾아내 치유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모두 내 삶의 CE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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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는 말레이시아의 코타 키나발루 등반입니다. Negative라는 단어도 인생의 희소식입니다. 코로나 음성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얼마나 기쁘던지요(하하하). 제 고향도 음성인데(하하하).

저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출제하고 답을 쓰는 기말고사를 냅니다. 학점도 원하는 대로 받도록 하죠. 정답을 찾는 모범생 대신 문제를 내는 모험생을 원합니다. 저는 인공지능과 챗 GPT 시대를 맞아 내 인생을 바꿀 스무 가지 질문 <삶을 질문하라>를 펴냈습니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의 문중모색’이라는 부제가 달렸죠. 질문은 생각을 일으키는 원동력입니다. 질문의 위력이 대단한 거죠. 리더는 질문을 던져 색다른 생각을 잉태하게 만들어주는 질문술사입니다.

질문하는 동안은 동안이 됩니다. 확신은 부패합니다. 질문은 방부제입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답을 알고 있지만 바보들은 흥미로운 질문을 갖고 있다는 DISEL 광고 카피문구가 있죠.

지난해에는 후지산을 등반했습니다. 저는 틈만 나면 헬스장 가서 운동을 합니다. 체력이 강하면 스트레스라는 것을 모르고 삽니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도 받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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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교수님, 도전을 반복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저의 삶이 오리무중했던 삶이라면 이제는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삶을 살고 싶어서입니다. 출발점은 방황하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계기가 됐습니다. 타성과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상처 만들기를 통한 생채기 과정을 거쳐 복잡한 문제를 복잡하게 생각하며 대안을 마련하는 폐활량 시대를 거쳤죠. 이어 낯선 사유와 접속하며 잉태하는 색다른 깨우침인 마주침과 함께 하고 당연함에 시비를 걸며 다르게 사유하는 비정상에 도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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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교수님,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실까요?

▲사하라 사막 250km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했고,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4130m), 제주도 100km 울트라 마라톤, 킬리만자로 (5895m) 정상 등반, 2500m급 뚜르드 몽블랑 트레킹, 자전거 국토완주 그랜드 슬램 달성(약 1900km),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산(4905m) 등반, 일본의 후지산(3776m) 등반을 했고, 이제 히말라야에 있는 메라 피크(6476m)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히말라야는 전문 산악인들만을 위한 산이 아닙니다. 전문 등반의 기점이 되는 베이스캠프까지의 트레킹은 이미 일반화된 지 오래입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제 일반 트레커도 히말라야 고봉의 정상에 올라 설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 동쪽 쿵부 히말라야에 트레킹으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바로 메라 피크입니다. 70세가 되면 7134m인 레닌피크에 도전하는게 제 버킷리스트입니다.

그리고 1년에 2권에서 3권씩 계속 책을 내는 것입니다

백척간두의 위기와 백년하청의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백절불굴의 의지로 백년대계의 계획을 세워 백과전서를 완성하는 백전노장의 경지에 이르는 중에도 백가쟁명의 분위기에서 활발하게 토론하며 백골난망의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배우는 삶의 주연 배우가 되겠습니다.

습관성 자기계발시대에 삶의 주도권을 지켜나가는 일생이론인 코나투스는 독자님들께 성장이론의 슈퍼 비전을 제시해 드릴 겁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유영만 교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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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충북 음성 출생.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 MBTI INTP. 취미는 책 읽고 책 쓰기, 낯선 생각 잉태하기, 날선 언어 벼리기, 별명은 지식생태학자.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학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교육공학 석사,플로리다주립대학교 대학원 교육공학 박사 졸업.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부교수,안동대학교 교수, 삼성인력개발원 연구원 역임.

낯선 곳에서 만나는 마주침으로 색다른 깨우침을 얻으며, 삶으로 앎을 증명하며 어제와 다르게 살아보려고 오늘도 안간힘을 쓰는 지식생태학자이자 한양대 교수다. 책상머리에서 조립한 지식으로 지시하기보다 격전의 현장에서 몸으로 깨달은 체험적 지혜로 지휘하는 삶을 사랑한다. 언어가 부실하면 사고도 미천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낯선 경험을 색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언어의 연금술사로 변신하고 있다. 즐거운 학습을 방해하는 각종 학습 질환을 진단하고 처방해서 건강한 지식을 창조하는 '학습 건강 전문 의사'이기도 하다. 학문적 칸막이를 부수고 종횡무진 경계 넘나들기를 즐기며 제3의 지식을 창조하는 지식 용접공(Knowledge Welder)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학문의 권위보다 사유의 긴장을 사랑한다. 오늘도 본인 삶의 아니러니스트로 거듭나기 위해 삶의 현장에서 부지런히 진실을 캐내고 있다. 지금까지 『부자의 1원칙, 몸에 투자하라』, 『책 쓰기는 애쓰기다』,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공부는 망치다』, 『유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한다』, 『곡선으로 승부하라』, 『유영만의 청춘경영』, 『브리꼴레르』 등 저서와, 『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빙산이 녹고 있다고』 등 역서를 포함해서 총 100여 권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오늘도 다양한 사유를 실험하고 읽고 쓰고 강연하며 지적 탈주를 거듭하고 있다. youtube www.youtube.com/kecologist instagram instagram.com/knowledge_ecolo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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