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수동 라페스타 관리단 회장

  • 전국
  • 수도권

[인터뷰] 이수동 라페스타 관리단 회장

“문화와 축제의 거리 ‘라페스타’ 명성을 되찾을 터”

  • 승인 2024-10-13 15:44
  • 염정애 기자염정애 기자
1728720288122
이수동 라페스타 관리단 회장
2003년 개장한 고양시의 대표 문화와 축제 거리였던 라페스타가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 가득한 복합 쇼핑몰로 다시한번 멋진 도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수동 라페스타 관리단 회장은 "'움직이고 두드려야 변화가 생긴다'는 신념으로 취임한 지 3개월 정도 되었지만 라페스타의 작은 변화라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라페스타 거리가 어두운 곳이 많아 범죄예방 차원으로 관공서를 찾아 가로등 전구를 교체하는 등 주변의 불편함부터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라페스타 활성화를 위해 라페스타 원팀 일산 라페스타 상인회와 라페스타 관리단이 함께 최근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와 성수동 연무장길, 앨리웨이 광교·광교 아브뉴프랑 등 활성화된 상권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로써 고객의 눈을 사로잡는 전광판과 공실을 팝업스토어로 활용하는 방식과 트렌드를 참고해서 지역 아티스트와 협업한 전시나 문화 행사를 개최해 지역 특색을 살리는 활동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 회장은 "라페스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다보니 저희 힘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고양시 담당자들과 시·도 의원님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리모델링 및 시설 개선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 관광 및 지역 연계 마케팅 홍보가 이뤄진다면 라페스타는 예전의 명소로서 재도약할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라페스타의 변화된 모습에서는 친환경 상권 조성을 목표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라페스타 주변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 거리청소 캠페인을 계획하는 등 방문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수동 라페스타 관리단 회장의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은 "라페스타는 그 밖의 대규모 점포로 분류되어 공적 자금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규모 점포는 전통시장이나 골목형 상점가와는 달리 제한되는 부분이 많다. 선례를 참고로 라페스타도 전통시장 또는 골목형 상점가로 전환을 추진해 공적 자금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라페스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손길들로 인해 새롭게 변모할 2024년 라페스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함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한편 라페스타는 우리나라 최초의 옥외 스트리트형 복합 쇼핑몰로 연면적 2만여 평, 총길이 300m, 폭 28m의 보행자도로로 구성된 일산 최대의 상업지역이다. A동부터 F동까지 총 6개의 동이 원형브릿지로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브랜드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거리 중간마다 시선을 끄는 다양한 포토존과 고객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영경 성남시의회 의원, 초등생 자녀 학폭 사건 사과문 발표
  2. [국감현장]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수사역량 줄고 미제사건 많아" 국감서 지적
  3. [국감현장] 육군 병력 17만 명 감소... 초급간부, 중견간부 처우개선 절실
  4. [국감현장] R&D 삭감 회복 대책·정년 폐지 등 처우 개선… 노벨과학상 기대도
  5. 1천억대 전자담배 기술 발명 배상금 소송 개시
  1. 박안수 육군총장 "北 쓰레기풍선 GPS교란 맞서 최정예 육군 건설에 집중"
  2. [제105회 전국체전]대전·세종·충남선수단, 충청권 체육의 저력 전국에 과시
  3. [WHY이슈현장]둔산지구 개발에 사라진 '삼천동'…"아 삼천(三川)의 대전이여"
  4. 경비노동자 초단기계약 악습 끊고 1년이상 계약 추진... 첫발 내딘 계룡리슈빌학의뜰아파트
  5. 계룡건설, 동반성장지수평가 '우수' 등급 획득

헤드라인 뉴스


세종 갈등현안 일방통행 거듭… 사회적 합의 시스템 찾아야

세종 갈등현안 일방통행 거듭… 사회적 합의 시스템 찾아야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둘러싼 논쟁에 딱 어울리는 격언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국민의힘 시의원 7명은 정원박람회를 통한 국비 확보로 붐을 조성한 데 이어, 지방·국가정원 등록으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강변해왔다. 닭이 우선이란 뜻이고, 순천시가 걸어온 길로 통한다. 반면 임채성 의장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3명 중 12명은 지방정원(지자체 자체 지정) 또는 국가정원(정부 승인) 등록 흐름을 만든 뒤 '국제 행사'를 진행해도 늦지 않다는 반론으로 맞서고 있다..

최민호 시장, 10월 17일 시정 복귀...플랜 B 찾는다
최민호 시장, 10월 17일 시정 복귀...플랜 B 찾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월 17일 시정 복귀와 함께 플랜 B 실행을 예고했다. 플랜 B는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란 플랜 A(원안)이 사실상 무산 상황에 놓이면서, 다시 찾아야 할 차선책을 의미한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래 정원도시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월 11일 오후 4시경 단식 중단을 선언하고, NK세종병원에서 요양 치료를 받은 뒤 6일 만의 복귀 메시지다. 공직사회와 지역 언론, 시민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배경이다. 최..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지방 주택시장 위협하나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지방 주택시장 위협하나

정부가 최근 무주택 서민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디딤돌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하면서, 전용 85㎡ 이하·평가액 5억 원 미만 주택이 많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17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와 HUG는 시중은행에 디딤돌 대출 취급 제한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신한·하나은행 등은 21일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고,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이를 반영한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경우 최대 5억 원 주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