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운동장 작별 인사"…충주성남초, 세대 어우른 '마지막 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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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운동장 작별 인사"…충주성남초, 세대 어우른 '마지막 축제' 열어

새 학교 건립 앞두고 '학교안 캠핑 & 명랑운동회' 개최, 30가족 120여 명 참여

  • 승인 2024-10-11 13:4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학교안 캠핑 & 명랑운동회’ 성황리에 개최 2
충주성남초 '학교안 캠핑 & 명랑운동회'.
충주성남초등학교는 9일 학교 운동장에서 세대공감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학교안 캠핑 & 명랑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새 학교 건립을 앞두고 현 운동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학부모회 주관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총 30가족, 120여 명의 교육공동체가 참여했다.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진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운동장에 캠핑을 차린 참가자들은 떡볶이 대회, 투호,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며 가족 및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신발 던지기,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등 명랑운동회 종목에 참여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성남매점'은 큰 인기를 끌었다.

교직원들이 직접 만든 팝콘과 솜사탕이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OX 퀴즈와 장기 자랑,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특히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졸업생들의 경품 후원과 장학금 기탁은 교육공동체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저녁식사 후 진행된 LED 촛불 행진이었다.

참가자들은 LED 촛불을 들고 운동장을 함께 걸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성남초 관계자는 "이번 캠핑 & 명랑운동회를 통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새로운 학교가 세워지더라도 지금 이 운동장에서 함께한 추억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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