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리새우 치어 방류 모습./부산시 제공 |
이번에 방류할 어린 보리새우는 연구소가 자연산 성숙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한 다음 이를 부화시켜 30일 이상 사육한 건강한 종자다. 길이는 2cm 정도다.
보리새우는 오도리, 꽃대하라고도 불리며 갑각과 배 마디에 갈색의 띠가 있어 다른 새우와 구별이 쉽다. 국내에서는 남해와 서해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수명은 2~3년, 몸길이는 20cm 내외다. 암컷은 최대 27cm에 이른다. 살이 많고 맛이 좋아 새우류 중에는 고급 품종에 속해 어업인의 소득 기여도가 높다.
연구소는 방류한 어린 보리새우가 내년 가을쯤 성체로 성장해 어업인의 소득 증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현주 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어린 보리새우를 방류한 결과 성공적인 수산자원 회복을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량 수산종자 방류를 통해 어업 생산성을 높이고 어업인의 소득 증가, 그리고 고갈된 연안 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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