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주립대학교 링컨홀 공연 단체사진. |
이번 사업은 미국 서북미 지역의 워싱턴주 시애틀, 타코마, 오레건주 포틀랜드, 힐스보로, 비버톤 등 5개 도시를 순회하며 국악 공연, 전통 미술 전시 및 워크샵, 로컬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미국 투어는 포틀랜드 주립대학교의 역사적인 공간인 링컨홀에서의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총 4회의 국악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포틀랜드 파머스마켓에서는 충주 로컬 브랜드 전시가, 힐스보로 리즈 크로싱 파머스마켓에서는 로컬 브랜드 및 전통 미술품 판매가 이뤄졌다.
또 타코마 아시아태평양문화센터에서는 전통미술 워크샵을 개최해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문화도시센터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문화센터와 라디오한국과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한국국악협회 충주지부와 택견보존회의 국악 공연은 현지 주류 인사들과 추석을 맞이한 한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충주 문인화의 김경애·윤은옥·장명남 작가가 참여한 워크샵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참여하는 진풍경이 펼쳐지며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충주의 로컬 브랜드들도 미국 시장 진출의 기회를 가졌다.
조향 아뜰리에 카운트온의 비내섬향과 중앙탑 향초, 씬시어 로스터리카페의 원두, 파머팝스팝콘의 사과팝콘, 충청남도 부여시 ㈜혜안의 역사키트 등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며 새로운 시장 발굴의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씬시어 로스터리 카페는 포틀랜드의 유명 로스터리 카페인 인썸니아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과 달리 미국 파트너 단체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를 통해 향후 포틀랜드 주립대학교와의 인턴십 등 지속적인 교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가 우리의 국악 콘텐츠와 로컬 브랜드의 새로운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충주의 국악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충주의 다채로운 매력이 문화와 경제적 효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충주의 매력적인 문화콘텐츠를 알리고 로컬 크리에이터의 글로컬 역량을 강화하며, 충주의 도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2023년에는 포틀랜드와 시애틀 등 서북미 5개 도시에서 충주의 로컬 크리에이터 5명과 함께 20여 개의 수출 가능한 로컬 상품을 선보였고, 충주시립우륵국악단과 시립택견단은 우리 음악과 무예의 아름다움을 공연으로 소개한 바 있다.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는 '충청 문화콘텐츠 해외 진출 사업: 위대한 항해 대만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