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 의원실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외국인 투자 현황'에 따르면 2019년 233억불, 2020년 207억불, 2021년 295억불, 2022년 304억불, 2023년 327억불, 2024년 6월 기준 153억불 등 약 1519억불이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도권에 921억불이 투자돼 전체 투자금액 중 60% 이상을 차지하며, 비수도권은 투자신고가 되지 않은 275억불을 제외하고 평균 비중이 1.5%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평균에도 못 미치는 지역은 대구, 광주, 대전, 강원 등이었으며,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투자금액이 0.2%에 그쳐 전국 최하위를 머무르고 있었다.
이재관 의원은 "청년들이 일자리 등을 찾기 위해 수도권 집중현상의 문제점이 외국인투자 현황에서도 알 수 있다"며 "5년간 비수도권에 외국인투자 현황을 합쳐도 서울 지역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투 기업 고용수요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해지는 만큼, 지방 위기 해결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역별로 고루 투자될 수 있는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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