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은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우수한 재활용 자원이지만 비닐 코팅이 돼 있어 일반 종이로 배출할 경우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대전시를 비롯해 대다수의 지자체가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종이팩 교환사업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자원순환 효과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대전YMCA는 대전시민(303명)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 의식조사와 대전지역 1000세대 이상 종이팩 배출 현황(41곳) 및 수거함 설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날 간담회는 종이팩 재활용 실적이 타 재활용품에 비해 낮아 재활용률 제고가 필요한 종이팩의 재활용 활성화와 함께 종이팩 분리배출 현황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남 대전YMCA 사무총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효과적인 자원순환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회수모델 개발, 교육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관계기관이 연계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종이팩 자원순환 제도개선은 우리 사회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행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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