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이날 오전 고 최순달 박사 유가족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쎄트렉아이, 대구공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추모 영상 시청, 고인 약력 소개, 추모사에 이어 대한민국 과학기술 유공자 명패 전달식과 기념물 헌정 순으로 진행됐다.
고 최순달 박사는 1981년 ETRI 전신인 한국전기통신연구소 초대 소장을 역임하고 당시 전전자교환기(TDX) 개발을 주도해 '1가구 1전화' 시대를 열었다. 1989년 인공위성연구소를 설립하고 3년 만에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를 개발해 발사했다.
과학기술 불모지 대한민국을 인공위성, 통신 선진 강국으로 이끈 그는 2014년 10월 18일 향년 83세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이날 고인의 약력을 소개한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은 "고 최순달 박사의 끝없는 도전과 개척정신은 후대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며 "그가 일군 '우리별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해 우리나라가 세계 항공우주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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