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6년까지 청년 창업가 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

  • 전국
  • 수도권

인천시, 2026년까지 청년 창업가 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화자금 지원 등 확대
글로벌캠퍼스 해외인프라 활용 청년기업 해외진출 지원

  • 승인 2024-10-10 14:11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천ㅇ
지난 9월 10일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 청년창업가 간담회/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는 2026년까지 총 100명의 청년(예비) 창업가를 발굴해 해외 진출을 돕고, 국내 대학은 물론 글로벌캠퍼스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먼저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을 확대해 매년 지원 인원과 진출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해외 창업의 꿈을 가진 지역의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인천시 대표 청년 창업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10명의 청년 창업가들을 선발해 몽골과 베트남 아시아 2개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글로벌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별 최대 1억 원의 사업 자금, 현지 시장조사 및 해외 현지 파트너 발굴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사업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해외법인설립(3건) ▲업무협약(MOU) 등 체결(29건) ▲프리 기업공개(IPO) 등 216억 원 투자유치 ▲해외수출 9만7113달러 ▲특허 출원 및 등록(46건) ▲제휴점 체결 등을 통한 판로개척(89건)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도 풍부한 해외 진출 지원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엑셀러레이터 2곳과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진출 국가와 일대일로 연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지에 12명의 청년 창업가가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9개 대학(인천가톨릭대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인천재능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청운대학교) 및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학주도형 청년창업 플랫폼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첫 사업으로'인천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와 '인천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글로벌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오는 12월 글로벌캠퍼스 4개 대학(뉴욕주립대학교, 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유타대학교)과'청년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한 대학창업 기업 및 대학생 창업동아리 등의 해외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대학들의 청년 창업기업을 모집해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우수한 청년 창업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기업에게 글로벌캠퍼스 대학들의 해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함께 해외 콘퍼런스, 투자유치 설명회 참가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 진출 혜택이 제공되며, 이후 지역 대학들과 함께 조성한 청년 창업펀드를 통해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자금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2025년에 개최 예정인'제2회 인천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에는 글로벌캠퍼스 대학들이 참여해 규모가 확대되는 등 인천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가 앞으로 대학생 창업자들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기 위해 지역 대학, 창업지원기관 등이 다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청년 창업인재 육성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