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경계 디자인표지판./김해시 제공 |
'자동차를 타고 김해로 여행 온 캐릭터 가족'을 콘셉트로 도로를 형상화한 표지판 지주와 김해 대표색을 활용한 표지판 색채, 김해시 개발 서체 사용 등으로 기존 시설물들과 차별화했다.
기능적 측면에서도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 표기해 다국적 방문객을 배려했고 LED채널문자로 야간 시인성도 높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표지판이 위치한 곳이 불암동 행정구역임을 알릴 수 있는 글자 형태의 벤치도 함께 설치해 포토존과 쉼터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해교는 시를 대표하는 우수 경관 자원이지만 서낙동강을 건너는 도로 주행자들에게 시 진입을 알리는 도로표지는 제대로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주민들은 활기찬 관문 이미지 구현을 위한 가시성 높은 디자인표지판 설치를 제안해 이번에 이뤄졌다.
이에 앞서 시는 '행복도시'라는 비전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 6월 동김해IC 등 진입관문의 상징 경관을 정비했고 이와 일관된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이번에 설치한 경계 표지판에도 도시브랜드 슬로건(돈워리 김해피)과 시 대표 캐릭터(토더기)를 주요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제안으로 설치한 시 경계 디자인표지판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길 바라며 이 같은 좋은 사업들이 많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시정에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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