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국민의힘)은 "10월 4일 열린 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 간담회에서 갈매역세권지구의 2028년도 유치원 대상아의 수가 365명으로 추산됨에 따라 당초 단설유치원를 2개소로 설립키로 한 계획이 1개소로 축소되고 기존 교육용지를 확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이 제시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자료에 따르면 갈매역세권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유치원 1개소 부지를 축소하고 갈매2유치원, 갈매1초등학교, 갈매중학교에 인접한 공원부지를 교육용지로 대체하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또 당초 갈매1유치원 부지는 LH의 민간임대아파트 용지로 포함시켜 민간에게 매각할 계획으로 지구단위 변경계획은 국토부 승인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갈매지구 1만여 세대의 입주시기의 취원 대상아 수가 1,702명이므로 7천여 세대의 갈매역세권지구의 취원 대상아 수는 1,190여명으로 추정되는 점, 당초 계획에서 감하는 갈매1유치원의 면적보다 추가 확보한다는 면적은 2,396㎡만큼 부족하다는 점, 갈매1유치원 부지는 민간임대 아파트 부지로 매각 예정인 점, 확대하려는 대체부지는 주민들이 활용해야 할 공원용지인 점, 갈매지구의 경우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초등학교 2개소를 증축한 사례가 있다는 점. 미래교육을 위해 교육용지는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교육용지 축소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주택지구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고 최근 출산율과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를 근거로 취원 대상아 수를 산정해 유치원 1개소를 무리하게 축소하고 주민들의 공원 용지를 줄여가며 대체부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은 복잡한 행정절차를 최소화하려는 꼼수"라며 "LH와 교육청의 이해관계로 인해 피해는 아이들과 주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어떠한 경우라도 단설유치원 용지 축소는 받아들일 수 없다. 강력하게 대응해 원복 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구리시와 시. 도의회를 통해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구리=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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