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김을 채묘하고 있는 모습./해남군 제공 |
8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는 고수온으로 김 채묘 시기가 일주일 이상 늦어졌지만 최근 적정 수온이 유지되면서 막바지 채묘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곱창김은 100%, 일반김과 돌김은 70% 채묘를 완료했으며, 군은 채묘예보에 따라 적기 채묘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8254ha 면적, 시설량 16만5088책의 김 양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년도 대비 면허지는 17ha, 시설량은 346책 증가했다. 해남군의 2024년산 물김 위판액은 1138억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을 달성한 가운데 2025년산 물김 또한 최대 위판액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은 수산양식의 주력 품종인 김의 품질향상과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김 어망 지원, 양식 기자재 공급 등 16개 지원사업에 1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 김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김 양식 시기에 맞춰 보급되어야 하는 김 활성처리제를 이미 어촌계별로 납품 완료해 잡조 제거와 병해 방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군은 지난해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50억원의 예산을 확보, 유기인증 친환경 지주식 김의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김 수출 활성화로 김 양식이 어업인들의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해남 김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남=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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