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전체, 피인용 상위 1% 논문의 점유율과 1% 논문 비중. 보고서 발췌 |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2-2022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실적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피인용 상위 1% 논문 수는 7215건으로 상위 20개 국가의 상위 1% 논문 수 중 3.7%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11년간 발표된 논문을 22개 분야와 연도별 피인용수를 기준으로 추출했다.
전 세계서 가장 많은 피인용 상위 1% 논문을 발표한 국가는 미국으로 총 8만 1677건을 발표했다. 상위 20개 국가의 피인용 상위 1% 논문 전체의 41.9%에 달한다. 이어 중국이 5만 7721건·점유율 29.6%, 영국 3만 253건·15.5%, 독일 2만 1568건·11.1% 순이다. 아시아 국가 중엔 일본이 12위로 9024건, 점유율 4.6%를 기록했으며 인도가 뒤를 이어 13위 7680건, 점유율 3.7%를 보였다.
한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 점유율은 2012년 2.9%에서 2022년 3.9%로 1.31배가량 증가했다. 전체 SCI 논문 수는 2012년 대비 2012년 1.5배 증가했으며 피인용 상위 1% 논문 수는 2.1배 늘었다.
우리나라가 가장 강점을 보인 분야는 재료과학, 화학, 컴퓨터과학, 공학, 물리학 순이다. 분야별 피인용 상위 1%를 분석한 결과 재료과학 분야는 4위, 화학은 6위, 컴퓨터과학은 9위, 공학 10위, 물리학 14위다.
국내 기관 중 피인용 상위 1%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기관은 서울대로 총 1340건을 발표해 세계 100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피인용 상위 1%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기관은 미국 하버드대다.
SCI 논문 전체 대비 피인용 상위 1% 논문 비중이 높은 국내 기관은 IBS로 조사됐다. 이어 세종대, UNIST, POSTECH, 성균관대, 고려대 순이다.
국내 피인용 상위 1% 논문 중 국제협력 논문 비율은 74%로, 전 세계 국제협력 비율 56%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한국은 양적 논문 성과 대비 질적 성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피인용 상위 상위 1%, 0.1%, 0/01% 논문 현황 분석은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연구 분야 발굴과 전략적 지원에 활용이 가능한데, 미국 등 타 국가 대비 물적·인적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므로 피인용 상위 논문 점유가 높은 재료 및 화학 분야 등에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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