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아트센터 청사진 제시…2030년 준공

2300억 사업비는 민자 유치 등 검토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충북도는 8일 도청에서 충북아트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수립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도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청주시 오동동 밀레니엄타운 내 1만 2700여㎡ 부지에 연면적 3만 2000여㎡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충북아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도내 최대 규모인 1400석의 콘서트홀(대공연장), 680석의 중극장, 300석의 스튜디오극장, 전시실, 커뮤니티·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공건축 심의와 설계공모, 실시설계 용역 등 후속 절차는 내년 상반기 중에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23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원 마련 등의 방안은 국비 확보부터 민자 유치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한 뒤 확정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아트센터는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충북의 도정 방향을 나타내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도는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