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8일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CALS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대전 그린바이오 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3월 농식품부와 7개 시도(대전,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가 체결한 '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성과 공유 및 지역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기연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팀 과장, 이준헌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 이동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경제연구실 전문연구원, 권오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중소벤처기업지원센터장, 김헌 한국화학연구원 친환경신물질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이사, 원호근 ㈜중앙백신연구소 이사, 박문현 ㈜효성오엔비 대표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하여 농업과 전·후방산업 전반에 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농식품부에서는 2023년 2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으며, 내년 1월부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 그린바이오산업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충남대는 올해 5월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그린바이오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되어, 4년간 총 408억 원을 지원받아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정부부처(지자체포함)가 협력하는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그린바이오 첨단분야의 혁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여한 그린바이오 기업들 가운데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이사는 유전자변형생물체(LMO) 미생물 생산 허가 시설에서 생산 시, 수출 전용 제품의 경우는 인허가 면제를, 박강선 ㈜엠케이바이오텍 이사는 동물 줄기세포치료제 규제 완화 및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또한, 참여기업들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시설 및 인프라 지원, 시범사업 확대 등을 공통으로 건의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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