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경 |
특히 체계적인 행동중재 지원을 위해 14개 시·군 특수교육지원센터에 행동분석 전문가를 포함한 행동중재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행동중재 지원 역량을 기르기 위해 특수학교 및 특교육지원센터 행동중재 담당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와 배움자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행동분석 전문가를 양성해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자의 위기(문제)행동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상황을 방지하고, 교사의 교육활동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충남교육청의 장애학생 행동중재 방안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위기행동 학생 개선하고, 교사 교육활동 돕는 행동중재 지원= 행동중재지원은 특수교육대상자가 위기·문제 행동을 했을 때 교육 또는 생활 환경을 분석·개선해 사회적으로 허용된 정도의 행동으로 변화를 돕는 지원 방식이다.
행동중재 지원은 위기행동 발생 시 단계별 지원 절차를 거치게 된다. 위기상황 인지 즉시, 교실 내 벨 등을 활용해 교무실 또는 업무담당자에게 상황을 알리고 특수교육지원인력 등을 통해 학생 주위의 위험 물건을 제거, 주변 학생을 교실 내 안전한 장소, 복도 등으로 일시 이동 및 분리한다. 업무담당자 및 지원인력은 상호협력해 대상학생을 진정시키고 상황을 고려해 심리안정실 등 별도 분리된 장소로 이동시킨다. 위기행동 진정 및 심리정서 상태 회복 후 교육활동 장소로 복귀해 학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에 대한 추가적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학교 행동중재지원계획에 근거, 학교 관리자를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행동중재지원팀을 통해 추가 중재 여부를 결정하고 필요 시 지역 행동중재지원단의 컨설팅을 요청한다.
서산교육지원청의 행동중재 교사 연수.[사진=충남교육청 제공] |
행동중재지원단은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적합한 행동중재 운영을 위한 자문과 컨설팅을 지원하며 실제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행동중재전략의 실습 등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행동문제들을 감소시키는 등 교육활동이 윈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행동분석 전문가 양성=충남교육청은 일선 교육현장의 도전행동 사례를 지도하고 감독 자문할 수 있는 행동분석전문가 양성을 위해 도내 유, 초, 중등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행동분석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국립공주대학교 특수교육종합연수원와 연계해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교사 20명이 하계, 동계 방학 중 6과목(18학점, 270시수)을 이수해 한국행동분석학회 행동분석전문가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이다. 2021년부터 시작한 전문가 양성과정은 2021년 5명, 2022년 5명, 2023년 20명, 2024년 20명 총 50명의 행동분석전문가를 양성했다. 이러한 행동분석전문가 양성과정은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행동중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특수교사 중 선정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한다. 행동분석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지역의 행동중재지원단에서 학교 현장의 행동 사례를 지도하고 감독,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행동중재지원단 배움자리 |
예산꿈빛학교 행동중재 개별지원 모습 |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학생의 문제행동을 행동중재지원을 통해 행동중재 및 학습환경을 조성,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있다"라며 "학교-가정-교육청 연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행복한 교실, 안전한 미래특수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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