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특수교육대상자 행동중재 지원 강화로 행복한 교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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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특수교육대상자 행동중재 지원 강화로 행복한 교실 조성

특수학교 위기행동 학생 행동중재 지원으로 긍정적 행동 견인
현장 맞춤지원을 위한 특수교육지원센터 행동중재지원단 운영
행동중재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행동중재 담당자 배움자리 운영

  • 승인 2024-10-10 13:00
  • 신문게재 2024-10-10 8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교육청 전경사진(무궁화 화원 포함)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2024 특수교육대상자 행동중재 지원 계획을 수립해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계획은 교육부가 2023년 12월에 발표한 '장애학생 행동중재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특수교육대상자의 위기(문제)행동 발생시 원활한 행동중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역량 강화 및 현장 안착 방안을 담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행동중재 지원을 위해 14개 시·군 특수교육지원센터에 행동분석 전문가를 포함한 행동중재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행동중재 지원 역량을 기르기 위해 특수학교 및 특교육지원센터 행동중재 담당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와 배움자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행동분석 전문가를 양성해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자의 위기(문제)행동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상황을 방지하고, 교사의 교육활동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충남교육청의 장애학생 행동중재 방안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위기행동 학생 개선하고, 교사 교육활동 돕는 행동중재 지원= 행동중재지원은 특수교육대상자가 위기·문제 행동을 했을 때 교육 또는 생활 환경을 분석·개선해 사회적으로 허용된 정도의 행동으로 변화를 돕는 지원 방식이다.



행동중재 지원은 위기행동 발생 시 단계별 지원 절차를 거치게 된다. 위기상황 인지 즉시, 교실 내 벨 등을 활용해 교무실 또는 업무담당자에게 상황을 알리고 특수교육지원인력 등을 통해 학생 주위의 위험 물건을 제거, 주변 학생을 교실 내 안전한 장소, 복도 등으로 일시 이동 및 분리한다. 업무담당자 및 지원인력은 상호협력해 대상학생을 진정시키고 상황을 고려해 심리안정실 등 별도 분리된 장소로 이동시킨다. 위기행동 진정 및 심리정서 상태 회복 후 교육활동 장소로 복귀해 학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에 대한 추가적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학교 행동중재지원계획에 근거, 학교 관리자를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행동중재지원팀을 통해 추가 중재 여부를 결정하고 필요 시 지역 행동중재지원단의 컨설팅을 요청한다.

행동중재 교사 연수 사진(서산교육지원청)
서산교육지원청의 행동중재 교사 연수.[사진=충남교육청 제공]
▲현장 맞춤지원을 위한 특수교육지원센터 행동중재지원단 운영=충남교육청은 행동중재가 필요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 행동중재지원단을 구성 운영하도록 하고 있으며, 학교별, 학생 개인별 행동중재지원계획을 수립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도전적 행동들을 긍정적 행동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중재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14개 시·군 특수교육지원센터에 행동분석 전문가를 포함한 행동중재지원단을 구성해 특수교사의 긍정적행동지원을 위한 역량 강화 및 통합학급 담임교사의 전문성 신장 등 현장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행동중재지원단은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적합한 행동중재 운영을 위한 자문과 컨설팅을 지원하며 실제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행동중재전략의 실습 등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행동문제들을 감소시키는 등 교육활동이 윈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행동분석 전문가 양성=충남교육청은 일선 교육현장의 도전행동 사례를 지도하고 감독 자문할 수 있는 행동분석전문가 양성을 위해 도내 유, 초, 중등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행동분석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국립공주대학교 특수교육종합연수원와 연계해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특수교사 20명이 하계, 동계 방학 중 6과목(18학점, 270시수)을 이수해 한국행동분석학회 행동분석전문가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이다. 2021년부터 시작한 전문가 양성과정은 2021년 5명, 2022년 5명, 2023년 20명, 2024년 20명 총 50명의 행동분석전문가를 양성했다. 이러한 행동분석전문가 양성과정은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행동중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특수교사 중 선정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한다. 행동분석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지역의 행동중재지원단에서 학교 현장의 행동 사례를 지도하고 감독,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행동중재지원단 배움자리
행동중재지원단 배움자리
▲행동중재 담당자 배움자리 운영=장애학생의 학습권과 함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행동중재지원 사업을 내실화하기 위한 행동중재지원단 협의회 및 행동중재 담당자 배움자리가 올해 초 충청남도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충남교육청 행동중재지원단 30명이 참여한 배움자리에서는 특수교육대상학생 위기관리 대응 도움자료 배포를 시작으로 행동중재 운영 우수사례 발표 및 장애학생 행동중재 가이드라인 등이 안내됐다. 또한 2024 충남교육청 행동중재지원단 인력풀을 구축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러한 배움자리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행동중재 담당자들의 전문선 신장에 기여했다.

행동중재 개별지원(예산꿈빛학교)
예산꿈빛학교 행동중재 개별지원 모습
▲행동중재 지원을 위한 전담인력 시범사업 추진=충남교육청은 행동중재를 위한 심리안정실 구축뿐만 아니라 행동중재 지원을 위한 전담인력 시범사업 또한 추진하고 있다. 행동중재지원이 필요한 대상자가 배치된 학급에 행동중재지원 전담인력을 배치해 위기행동 발생 시 위기관리에 대응해 특수교육을 받는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정서적인 안정이 요구될 때 심리안정실로 이동해 대상학생을 관찰하고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지원한다. 충남교육청은 행동중재를 위한 전담인력이 필요한 학교를 신청받아 9개 학교 9명의 행동중재 지원을 위한 전담인력을 지원한다. 행동중재가 필요한 학생을 위한 한시적 전담인력을 배치함으로써 대상학생 위기행동에 적절히 대응하고 위기행동 발생을 예방하는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하고 신뢰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학생의 문제행동을 행동중재지원을 통해 행동중재 및 학습환경을 조성,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있다"라며 "학교-가정-교육청 연계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행복한 교실, 안전한 미래특수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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