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최근 발표한 충청권 상장법인 증시 동향에 따르면, 9월 충청권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8%(2조 6983억 원) 증가한 150조 276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의 시총이 2.8%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우수한 실적을 낸 것이다.
충청권 시총의 상승세를 견인한 업종은 바로 2차전지다. 지난달 일반전기전자 업종 기업 시총은 전월 대비 5%, 화학업종은 4.7%가량 증가했다. 특히 에코프로 등 3개 종목(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코스모신소재)이 8월 하락분을 회복하면서 충북지역의 시총이 4.3%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전월 대비 1조 5884억 원 증가한 18조 원, 에코프로는 3994억 원 오른 11조 8000억 원, 코스모신소재는 5917억 원 상승한 4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9월 30일부터 산출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는 KT&G, 에코프로에이치엔, 현대엘리베이터, LX세미콘, 나노신소재, 동원시스템즈, 메디톡스, 심텍, 이녹스첨단소재, 코웨이, 콜마비앤에이치, 하나머티리얼즈 등 12개 대전·충청권 상장법인이 포함됐다.
충청권 내 상장사는 9월 3일 ㈜아이비젼웍스가 신규 상장하면서 253개사로 늘었고, 전체 상장사(2576개사)의 9.8%를 차지했다.
시총 702억 원 규모의 아이비젼웍스는 대전 유성구에 있는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로, 2차전지 검사시스템과 검사시스템 설치셋업용역 등이 핵심 사업이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KOSPI는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가 출회되며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이후 미국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50bp 인하를 발표되고 미국 반도체기업 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시장을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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