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분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제298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발달장애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인천시의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기능 강화를 촉구했다.
유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의 발달장애인 수는 2021년 1만2천923명에서 올해 8월 기준 1만4천574명으로 12.8% 증가했다. 특히 자폐성 장애인의 경우 1천819명에서 2천551명으로 약 40.2% 증가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현재 인천시에는 서구와 남동구에 각각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운영 중이다. 서구센터는 2019년 개관해 31명의 직원이 70명의 발달장애인을, 남동구센터는 2023년 문을 열어 12명의 직원이 30명의 발달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유 의원은 "이 두 개의 센터만으로는 증가하는 발달장애인의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추가 센터 설치 추진 ▲프로그램 다양화 및 전문성 강화 ▲지속적 지원 체계 마련 ▲가족 지원 프로그램 확대 ▲센터 간 연계 프로그램 개발 ▲정기적 평가 및 피드백 시스템 구축 등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기능 강화를 위한 6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유승분 의원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는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과제"라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기능 강화를 통해 인천시가 발달장애인 지원의 모범 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현재 계양구와 미추홀구에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센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나, 중구 등 다른 군·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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