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8일 여성회관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와인고추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다문화 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나눔을 위해 마련됐다.
충북 여성단체 지역사회행복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여성단체 회원과 다문화 여성 6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전통 고추장을 직접 만들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완성된 고추장 110개는 가족센터와 장애인복지관에 전달됐다.
이은주 회장은 "다문화가정이 한국 사회에 더 쉽게 적응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고추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으로 만드는 과정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통합을 촉진하는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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