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가을밤 야외영화제' 주민 큰 호응

  • 전국
  • 논산시

논산시, '가을밤 야외영화제' 주민 큰 호응

지역활성화 거점시설 활용, 문화·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백성현 시장, 주민 위한 문화·예술 등 프로그램 운영 '약속'

  • 승인 2024-10-09 09:03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어울림센터 영화상영 모습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활성화 거점시설에서 '가을밤 야외영화제'를 선보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내 지역활성화 거점시설은 연산별당, 성동어울림센터, 노성어울뜨락 등 세 군데로 지역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은 물론 교육과 문화, 예술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민의 사랑방'으로 활용되고 있다.

9월 26일 첫 영화제가 진행된 연산별당은 2023년 9월 준공되었으며, 다목적실, 문화복지프로그램실, 동아리실, 공유주방, 사랑채 등이 갖춰져 있다.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일제에 항거하여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를 상영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지역주민이 함께했다.



연산별당 영화상영 모습
이어 9월 30일 성동어울림센터에서는 최근 폭우와 폭염 등으로 잦아지는 재난상황과 관련하여 주민들에게 재난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재난 상황에서의 침착함과 협력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 '엑시트'를 상영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2020년 12월 준공한 성동어울림센터는 성동면의 교육·문화 등의 중심지 기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간으로 빨래방과 카페, 운동시설, 대강당 등으로 구성되어 면민들의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제가 진행되었던 연산과 성동 주민들은 영화제가 끝난 후, 별빛 아래 모여 함께한 이 시간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면서 감동을 전했다.

오는 14일 저녁 7시에는 노성 어울뜨락에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담은 영화 '영웅'이 상영될 예정이다.

백성현 논사시장은 "지역활성화 거점시설은 다양한 기초·복합생활서비스를 지역사회 전반에 공급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에 활기를 되찾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문화, 예술 등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더 나은 시민의 삶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본격 발주 시작
  2. 이장우 "'野, 가수 많이 오는 뿌리축제는 비판 안하나"
  3. 천안검찰, 면허취득 후 경력 없는 자식 채용 강요 타워크레인 기사 일당 ‘벌금형’
  4. 초록우산, 한국외식업중앙회와 '나눔가게' 캠페인 확산 업무협약
  5. 무면허 SUV가 10대 여고생 탄 킥보드 들이받아… 여고생 2명 중경상
  1. 제17회 이홍렬의 락락 페스티벌, 10월 18일 세종시 노크
  2. [날씨] 9일 한글날 아침은 쌀쌀…낮은 따뜻
  3. 대전유성장로교회 창립 70주년 맞이 새생명행복축제
  4. 대전 컨택센터 종사자 축제의장 10일 열린다
  5. 유등노인복지관과 래디앙치과의원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정부서 전세사기 피해 인정 받았지만…경찰은 혐의 없음

정부서 전세사기 피해 인정 받았지만…경찰은 혐의 없음

전세사기 피해 대란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피해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최근 전세보증금 피해를 입은 대전 거주민 A(37)씨는 정부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았지만, 수사기관에서는 사기 피해자로 보지 않는 당혹스러운 사연을 전했다. A씨는 2020년 총 8세대가 사는 유성구 원신흥동 다세대주택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2년 거주 후 계약 종료시점인 2022년 전세 보증금 피해 사실을 알았다. 임대인은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을 것 같다며 A씨를 포함한 피해 임차인들의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임대인이 전세보증..

낙서·신발자국 뒤덮인 천안시민의 종…관리부실 도마
낙서·신발자국 뒤덮인 천안시민의 종…관리부실 도마

천안시가 7년 만에 다시 품은 '천안시민의 종'이 관리부실로 인해 낙서와 신발자국으로 뒤덮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민의 종은 2005년 인구 50만명 진입 후 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2017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철거돼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서 보관되고 있다가 최근 시청사 부지 내에 이전 설치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민의 종이 처음 제작될 당시 예산은 본체 6억9700만원과 종각 7억원이었으며, 이후 4억원의 해체비용, 매년 보관료 420여만원이 들어갔다. 최근 진행된 이전 설치는 19..

세종 `정원박람회·빛축제` 논란...10월 7~11일 최대 고비
세종 '정원박람회·빛축제' 논란...10월 7~11일 최대 고비

2024 세종 빛 축제와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 논란이 10월 7일부터 11일 사이 가장 큰 고비를 맞이할 전망이다. 7일 민주당 원내대표, 10일 의장의 임시회 개최 전 정례 브리핑, 11일 제93회 임시회 개회 일정이 연이어 예고되면서다. 9월 4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부터 시작된 '정상 반영 vs 전액 삭감' 입장 간 대립각이 좁혀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 vs 국힘' 정쟁으로 비화된 갈등은 한 달째 지속되며, 시민사회와 언론, 집행부, 정치권 모두의 피로감으로 쌓이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정(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정(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한글 표기 간판과 외국어 간판 한글 표기 간판과 외국어 간판

  • 복구는 언제쯤? 복구는 언제쯤?

  •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