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시장 등 4명으로 구성된 피에트라산타시 대표단은 4일 밤 증평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도착과 동시 이재영 군수와 만나 2024증평인삼골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응원했다.
5월 피에트라산타시에서 만난 뒤 5개월 만이다.
대표단은 이 기간 증평의 문화, 예술 등 이모저모를 둘러보고 분야별 교류를 통한 성과물을 기대했다.
먼저 대표단은 5일 열린 인삼골축제의 홍삼포크대잔치 행사장을 찾아 홍삼포크를 맛보고 떡메치기, 소원나무 만들기 등 증평의 축제 문화를 즐겼다.
피에트라산타시는 예술의 도시인 만큼 한국의 전통에 큰 관심을 보였다.
대표단은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찾아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에 찬사를 보냈다.
한국의 전통 규방공예 작가 이은실 씨의 쪽 염색 기법을 배우며 직접 스카프도 만들었다.
한국의 전통차와 한국-이탈리아 퓨전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 중 이탈리아의 민요'볼라레'가 흘러나올 때는 어깨춤을 추며 흥겹게 따라 부르기도 했다.
아울러 유필무 필장의 붓, 최용진 대장장이의 대장기술, 증평장뜰두레농요 등 증평의 문화와 예술을 보고 느끼는 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6일에는 김득신 문학관에서 증평문화원, 예총, 이장연합회, 의용소방대 등 예술단체·주민대표 간 간담회도 여는 등 증평 주민과 만남의 시간도 소화했다.
일정을 하루 앞둔 7일에는 알베르토 시장과 이 군수가 문화·예술 분야 등 우호 교류 사업을 구체화하고 지역 예술인 공연·전시를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유학생 교류 방안도 모색하는 등 내년부터 실질적인 교류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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