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목계솔밭캠핑장, 개장 1년 반 만에 13만 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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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목계솔밭캠핑장, 개장 1년 반 만에 13만 명 방문

타지역 방문객 64% 차지…넓은 사이트·쾌적한 시설 인기
2023년 '공공 우수 야영장' 선정, 전국 대표 캠핑장 목표

  • 승인 2024-10-09 08:40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목계솔밭캠핑장 전경
충주목계솔밭캠핑장 전경.
남한강 차박의 성지로 불리는 충주목계솔밭캠핑장이 정식 개장 1년 반 만에 충주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8월 기준 충주목계솔밭캠핑장에 12만 4671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2023년 3월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같은 해 4월 1일 정식운영에 돌입한 목계솔밭캠핑장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에만 4900여 명이 다녀가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시범운영 기간을 포함해 개장 1년 반 만에 총 13만 명, 월 평균 7000명 이상이 캠핑장을 찾은 셈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충주시민이 아닌 타지역 방문객이 전체 이용객의 64%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충주목계솔밭캠핑장이 단순한 지역 시설을 넘어 충주 관광을 견인하는 핵심시설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목계솔밭캠핑장은 6만 4000여㎡ 부지에 168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오토캠핑존에는 대형 카라반 사이트(130㎡) 63면, 중형 카라반 사이트(110㎡) 10면, 일반 소형 사이트(80㎡) 71면 등 총 144면이 마련돼 있으며, 일반캠핑존(피크닉존) 17면과 바비큐장 7면도 조성돼 있다.

이용객들은 캠핑장의 넓은 사이트 간격과 쾌적한 부대시설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각 사이트에 설치된 소화기와 전기시설, 곳곳에 위치한 개수대,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 등이 이용객 편의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또 샤워장, 분리수거장 등 부대시설의 청결 상태 유지도 다른 캠핑장과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캠핑장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장자늪 카누체험장'이다.

캠핑장 부지 내에 위치한 이 체험장은 총 길이 3.3㎞의 수로를 따라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수로형 카누 체험장으로, 방문객들에게 남한강의 잔잔한 물결과 이국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충주목계솔밭캠핑장에 '캠핑의 성지'라는 별칭을 붙여주신 만큼, 방문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꾸준한 시설 관리와 불편사항 개선으로 전국 대표 캠핑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계솔밭캠핑장의 성공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캠핑장은 하천 오염 해소와 오·폐수 처리시설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강점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3년 공공 우수 야영장' 친환경 캠핑장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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