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2025년을 '태안 방문의 해'로 정하고 연간 2천만 방문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사진은 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2025 태안 방문의 해 신규·연계사업 발굴 보고회' 모습. |
태안군이 2025년을 '태안 방문의 해'로 정하고 연간 2천만 방문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8일 군은 중회의실에서 부서장 및 읍·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영 부군수 주재로 '2025 태안 방문의 해 신규·연계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고 부서별 사업 보고 및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내년 '충남 방문의 해' 운영 등 신규 관광 여건에 발맞춰 관광객 증가를 위한 선제적 유인책 마련하기 위해 열렸으며, 군은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통계 기준 2023년 총 1700만 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은 만큼 '힐링 도시'라는 태안의 가치를 각종 사업으로 구체화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과 2026년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등 호재가 이어져 태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원예', '치유', '바다' 등 태안만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특별 힐링 여행주간 운영 ▲태안 힐링 페스타 개최 ▲반려동물 동반 여행프로그램 연계 ▲태안 드론 어드벤처 ▲전통시장 축제 활성화 ▲주요 관광지 농특산물 반짝 판매장 운영 ▲해양치유 체험주간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이 논의됐다.
군은 이날 보고된 사업을 바탕으로 구체적 실현방안 수립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힐링도시 태안의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
군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 및 관광수용태세 강화에 나서고 12월 '2025 태안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키로 하는 등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사계절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세대별·지역별 맞춤형 홍보 전략을 추진해 연간 방문객 2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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