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와 중국의 4대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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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와 중국의 4대 명절

  • 승인 2024-10-09 15:54
  • 신문게재 2024-10-10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한국의 4대 명절인 설날, 추석, 단오와 한식과 같이 중국에도 민족의 특성과 풍습을 나타내는 4대 명절이 있다.



한국의 설날과 비슷한 춘절(春節)은 매년 음력 1월 1일을 중심으로 3주간 연휴가 이어지는 중국의 새해맞이 명절이다. 인구가 많은 만큼 민족대이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는 춘절 전후를 춘윈(春?)이라는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하여 철도와 항공편을 임시 증편한다.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폴을 비롯한 중화권, 중국의 영향을 받은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치르는 대규모 명절이다.





청명절(?明?)은 24절기 중 춘분과 곡우 사이에 있는 날로 다섯 번째 절기이다. 예로부터 청명절은 '생기의 명절'로 자연이 생기를 맞아 활력을 확대시키는 기간이라고 믿었다. 청명절의 연휴는 비교적 짧은 3일로 사람들은 대표적으로 교외로 봄나들이를 가거나 청명절 기간동안 성묘를 하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음력 8월 15일 중추절(中秋?)은 가을의 가장 중간에 있어 중추절이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의 추석에 해당하는 명절이다. 중추절 또한, 연휴가 짧아, 가족과 가볍게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추절에는 달에게 제사를 지내며, 한국에서 추석에 송편을 먹듯이 중국에서는 중추절에 가족들이 월병을 함께 먹는 풍습이 있다.



국경절(???)은 중국의 건국을 기념하는 법정공휴일이다. 국경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중국에서는 불꽃놀이, 콘서트, 문화행사 등이 열리며, 공공장소는 축제적이고 애국적인 분위기로 꾸며진다. 매년 양력 10월 1일부터 7일간 이어지는 휴일이며, 중국에서 가장 긴 공휴일이다. '황금주간'으로 불리는 이 기간에는 많은 중국인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 중국 및 주변 국가로 여행을 다니므로, 만약 중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간을 고려하여 여행을 계획하길 바란다.



한리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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