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7천석 용인 미르스타디움 전경 |
시는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가 처음 열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을 앞두고 안전과 교통 대책 방안수립에 나섰다.
특히 경기 당일 미르스타디움 내 주차장은 선수단이나 관계 차량 등 사전 등록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시청(1338면)과 명지대(800면)를 비롯해 7곳 임시 주차장 6534 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해 시청과 명지대에서 경기장까지 20분마다 셔틀버스 20대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10시부터 11시까지 운행하고,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이용한 차량은 에버랜드 3주차장(3000대)에 차량을 주차한 뒤 바로 용인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에서 15분 거리 삼가역에서 하차하여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밖의 임시주차장은 용인교육지원청(100면), 견인차량보관소(200면), 에이스동백타워(620면, 유료), 대우프론티어밸리(426면, 유료) 등이 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경기 시작 전 오후 6시~ 오후 8시 사이 서울에서 용인(삼가역에서 미르스타디움) 방면 5000번, 5001번, 5001-1번, 5003번, 5005번, 5600번 등 6개 광역버스를 1회씩 추가 운행하고, 경기 종료 이후 10시부터 막차까지 서울 방향 5000번, 5001번, 5003번, 5005번, 5600번 등 5개 광역버스도 1회씩 늘린다.
경기 전후 운행되는 광역버스를 기존 68회에서 79회로 11회 늘렸고, 시내 버스는 수원역이나 기흥역, 한국민속촌, 처인구청 등 주요 지역에서 삼가역이나 미르스타디움까지 운행하는 10번, 10-5번, 66번, 66-4번을 경기 전후 각각 2회씩 추가 운행하는 등 기존 58회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66회로 늘린다.
또한 경기 종료 후 관람객들이 신분당선 등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경기장에서 동천역(신분당선)을 연계한 전세 버스를 4회 운행하고, 동천역에서 서울 방면 신분당선 막차(00:11)를 탈 수 있도록 경기장 맞은편 버스정류소에서 전세 버스를 운영한다.
용인경전철도 차량 운행 간격도 줄여 오후 5시~8시 사이 4분마다, 오후 10시~ 자정까지 10분마다 운행하는 경천철의 배차간격을 2분 15초로 대폭 앞당기고, 차량 30대 중 예비 차량을 제외한 27대를 투입해 경전철을 이용할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한다.
이상일 시장은 "남자축구 한국&이라크전은 용인에서 처음 열리는 큰 경기라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교통과 안전문제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대한민국 광주 FC &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 FC) 경기가 열려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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