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부산시 제공 |
시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의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간이쉼터 조성비로 국비 3400만 원을 확보했다.
간이쉼터는 외부 활동이 많은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대리기사, 보험설계사 등 이동노동자들에게 혹한·혹서기를 비롯해 열악한 야외 현장 근무에서도 잠깐의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다.
이번에 조성한 간이쉼터는 30㎡(약 9평) 규모의 컨테이너 건축물로 내부는 공기청정기, 무선인터넷, 각도 조절 의자, 냉·난방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는 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를 활용한 간이쉼터 알림 간판이 달렸다.
특히 컨테이너 형태로 조성돼 설치·운영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쉼터 조성지가 도시철도역 인근으로 접근성도 좋다. 배달·대리운전 업무량이 많아지는 주말·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간이쉼터와 지원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이동종사자들은 이동노동자 지원센터(서면·사상·해운대)에서 사용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앞으로도 고용부 이동노동자 일터 개선 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을 비롯해 3개 센터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사업발굴로 이동노동자의 쉴 권리 보장은 물론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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