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의원, "LH 주택공급,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2.5배 달해"

  • 전국
  • 천안시

문진석 의원, "LH 주택공급,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2.5배 달해"

  • 승인 2024-10-08 10:41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문진석 의원
문진석 천안갑 국회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주택공급 물량 상당수를 수도권에 집중 배분하면서 지방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주거권이 침해받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8일 문 의원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3년까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업승인계획 및 착공 물량(분양·임대) 차이가 약 2.5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승인계획을 기준으로 LH는 수도권에 10만3400호를 공급했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3만9500호에 그쳤으며, 이에 따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2.61배에 달하는 상태다.

아울러 착공 물량의 경우 수도권에 3만9200호가 배정된 것에 비해 비수도권은 1만5700호에 불과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는 2.49배인 상황이다.



문진석 의원은 "지방에도 사람이 살고 있으며, LH의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런데 LH가 노골적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만,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LH 주택을 이용할 기회조차 잃어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처럼 지방에 대한 투자를 외면하면, 균형발전은커녕 지방소멸과 인구소멸을 막을 수 없다"며 "지방 홀대를 중단하고, 지방에도 충분한 주택공급이 이뤄지도록 물량 조절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신교통수단 도입에 이목 집중
  2.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본격 발주 시작
  3. 이장우 "'野, 가수 많이 오는 뿌리축제는 비판 안하나"
  4. 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관광객 문전성시
  5.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입찰 두고 여진... 사용료 폭등에 불만 지속
  1. 2025년 대전 늘봄지원실장 45명 첫 배치… 지역 교육계 "인원 배치 신중해야"
  2. 또다시 난항…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공모 나서
  3. 정부서 전세사기 피해 인정 받았지만…경찰은 혐의 없음
  4.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현미경 행감 대비, 의원·사무처 연수 깊이 더할 것"
  5. 2024 국정감사 7일부터 돌입… 지역 현안 관철 시험대

헤드라인 뉴스


교사 10명 중 9명 "학생 문해력 과거보다 저하됐다"

교사 10명 중 9명 "학생 문해력 과거보다 저하됐다"

"족보를 족발보쌈세트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영어, 사회, 역사 수업이 단어풀이 수업이 됩니다. 수학 문장제 문제를 해석하는 데 시간이 다 가고 글쓰기는 두 줄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생각하고 글을 쓰는 인간의 기본적인 능력이 퇴화되고 있어요."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둔 가운데 현장 교사들이 느끼는 학생들의 문해력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초·중·고 교원 10명 중 9명은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보다 떨어졌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 과도한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지목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578번째..

낙서·신발자국 뒤덮인 천안시민의 종…관리부실 도마
낙서·신발자국 뒤덮인 천안시민의 종…관리부실 도마

천안시가 7년 만에 다시 품은 '천안시민의 종'이 관리부실로 인해 낙서와 신발자국으로 뒤덮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민의 종은 2005년 인구 50만명 진입 후 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2017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철거돼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서 보관되고 있다가 최근 시청사 부지 내에 이전 설치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민의 종이 처음 제작될 당시 예산은 본체 6억9700만원과 종각 7억원이었으며, 이후 4억원의 해체비용, 매년 보관료 420여만원이 들어갔다. 최근 진행된 이전 설치는 19..

세종 `정원박람회·빛축제` 논란...10월 7~11일 최대 고비
세종 '정원박람회·빛축제' 논란...10월 7~11일 최대 고비

2024 세종 빛 축제와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 논란이 10월 7일부터 11일 사이 가장 큰 고비를 맞이할 전망이다. 7일 민주당 원내대표, 10일 의장의 임시회 개최 전 정례 브리핑, 11일 제93회 임시회 개회 일정이 연이어 예고되면서다. 9월 4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부터 시작된 '정상 반영 vs 전액 삭감' 입장 간 대립각이 좁혀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 vs 국힘' 정쟁으로 비화된 갈등은 한 달째 지속되며, 시민사회와 언론, 집행부, 정치권 모두의 피로감으로 쌓이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정(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정(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한글 표기 간판과 외국어 간판 한글 표기 간판과 외국어 간판

  • 복구는 언제쯤? 복구는 언제쯤?

  •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