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고가 '2024 전국 학생 모의국회' 4-H 대상 수상하고 있다 |
예산고등학교(교장 권혁일)는 9월 25일 국회체험관에서 열린 '2024 전국 학생 모의국회'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8일 밝혔다.
한국 4-H 본부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전국 학생 모의국회'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찾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법률적 대안을 제시하는 청소년들의 참여 프로그램이다.
이날 모의국회에선 '농업과 농촌, 지역사회의 현안'을 주제로 본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법안으로 채택된 4개 팀의 법안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가 학생들은 모의 국회의원으로서 법안 제안설명, 질의,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을 통해 심의·의결하는 전 과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예산고 유재훈(전국학생4-H연합회 감사) 학생의 '4-H 서약' 선창을 시작으로 각 팀의 안건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최종 대상 수상의 영광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에 따른 농업인의 정신적 피해보상 법률제정안'을 제안한 예산고에게 돌아갔다.
이는 지난해 삼성고에 이어 충남권에선 2번째 대상 수상이다.
예산고가 지난해에 이어서 두 번째로 참가한 모의국회 법률 제·개정안 공모대회에서 대상(1위)을 차지할 수 있었던 건,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성실하게 발표 자료를 준비해준 유재훈, 황주원, 박한울, 정종모 군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울러 '활동 중심'의 진로진학지도에 역점을 둔 권혁일 교장의 교육관과 전폭적인 지지가 큰 역할을 했고, 충남 4-H 본부(이춘호회장)의 지원과 충남교육청과 진로융합교육원의 후원, 강승규 국회의원의 응원 등이 좋은 결실로 이어진 원동력이 됐다.
김종무 예산고 4-H 지도교사는 이번 대상 수상에 대해 "내 갈 길은 내 힘으로 자립·창조·개척의 정신을 기른다라는 교훈을 실천하며 이뤄낸 값진 결과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예산고 학생들의 역량을 입증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권혁일 교장은 "대학 입시에만 몰두하는 교육과정보다는 교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잠재력과 역량을 마음껏 발산하고, 육각형 인재가 되는데 전폭적 지지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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