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심효준 기자 |
목요언론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윤희일)는 4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3분기 심사에는 신문·통신 부문에 중도일보 1편, 충청투데이 1편, 연합뉴스 1편, 굿모닝충청 1편 등 총 4편이 응모했고, 방송 부문은 KBS대전과 TJB대전방송에서 각각 1편씩 출품했다.
신문 부문에 뽑힌 <중도일보>의 '대전시축구협회장의 갑질 및 사유화 논란 조명 및 체육계 구조적 문제 공론화'(심효준 기자) 연속보도는 체육계의 수직적 조직문화로 형성된 권위주의적 관행과 이로 인해 파생된 각종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KBS 대전 조정아 기자 |
심사위원회는 "본 선정작은 올림픽 선수 등 한국스포츠계에서 만연된 갑질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체육계의 문제를 날카롭게 보도해 문제를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치나 사건·사고 기사뿐만 아니라 체육계 보도도 중요하기에 수상작의 폭을 넗힐 수 있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방송 부분에 뽑힌 <KBS대전>의 상온 방치 고기 '학교급식 납품, 위장 입찰'(조정아, 유민철 기자) 연속 보도는 육가공업체의 비위생적인 관리 실태부터 유령업체를 앞세운 부정 입찰, 관할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허술한 관리·감독까지 육가공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깊이 있게 취재했다.
KBS대전 유민철 기자 |
심사위원회는 "상온에 방치해 둔 고기에 대한 제보로 시작된 취재였지만 지자체의 허술한 급식업체 관리 실태와 부정 입찰 문제 등 육가공업체의 다양한 비리들을 고발해 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목요언론인클럽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목요언론인클럽 사무실에서 3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목요언론인클럽은 분기별로 현역 기자들을 격려하는 '이달의 기자상'과 연말 '언론 대상' 시상, 그리고 '언론인 자녀 장학금 지급'을 통해 지역 언론인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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