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사)한국문화진흥협회 이사장, 오로라 타프 개발로 축제 흥행 견인

  • 전국
  • 광주/호남

김종원 (사)한국문화진흥협회 이사장, 오로라 타프 개발로 축제 흥행 견인

은빛 소재 특수 필름 활용 제작 그늘막

  • 승인 2024-10-07 15:53
  • 수정 2024-10-07 15:5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KakaoTalk_20241007_154935497
김종원 (사)한국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이 개발한 오로라 타프./한국문화진흥협회 제공
축제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김종원 (사)한국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이 개발한 오로라 타프가 축제 경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5일 동안 열리는 제26회 김제지평선축제 현장에서 일명 춤추는 고래 오로라 타프가 방문객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띄우고 있다.

바람결 따라 움직이는 형상이 바닷속 고래를 연상케 한다고 해서 '춤추는 고래'라는 애칭이 붙었다.

김제 지평선 축제는 농부의 마음, 農心을 기반으로 황금물결이 넘실거리는 만경평야의 지평선을 주요 콘텐츠로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농본 중심의 대표 축제다.



축제 현장인 벽골제 일원 황금빛 평야와 오로라 타프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내 축제 기간 내내 많은 방문객을 사로잡았다.

오로라 타프는 은빛 소재의 특수 필름을 이어 붙인 그늘막으로 현장 공간의 요소요소를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형상이 일석섬조의 효과를 만들고 있다.

김종원 축제총감독은 "'평범한 빛과 소리 그늘 등을 공감연출 미술로 변화시킬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수없이 했다. 이제는 축제 경관 자체가 콘텐츠가 돼야 신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오로라 타프는 이런 고민에서 태어난 신개념 그늘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는 사람의 시선과 조명에 따라서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게 마치 북극의 오로라 같다. 이 신개념 그늘막은 조형미뿐 아니라 바람결에 따라 들리는 청아한 자연의 소리도 일품이다. 게다가 따가운 햇살도 막아주는 효과도 크다"며 "이미 강진 수국 축제 등 여러 지역축제의 신박한 공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일일이 손으로 특수 필름을 붙여서 만들기 때문에 제작 기간이 많이 걸리며 벌써부터 문의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김제=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영경 성남시의회 의원, 초등생 자녀 학폭 사건 사과문 발표
  2. [국감현장]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수사역량 줄고 미제사건 많아" 국감서 지적
  3. [국감현장] 육군 병력 17만 명 감소... 초급간부, 중견간부 처우개선 절실
  4. [국감현장] R&D 삭감 회복 대책·정년 폐지 등 처우 개선… 노벨과학상 기대도
  5. 1천억대 전자담배 기술 발명 배상금 소송 개시
  1. 박안수 육군총장 "北 쓰레기풍선 GPS교란 맞서 최정예 육군 건설에 집중"
  2. [제105회 전국체전]대전·세종·충남선수단, 충청권 체육의 저력 전국에 과시
  3. [WHY이슈현장]둔산지구 개발에 사라진 '삼천동'…"아 삼천(三川)의 대전이여"
  4. 경비노동자 초단기계약 악습 끊고 1년이상 계약 추진... 첫발 내딘 계룡리슈빌학의뜰아파트
  5. 계룡건설, 동반성장지수평가 '우수' 등급 획득

헤드라인 뉴스


세종 갈등현안 일방통행 거듭… 사회적 합의 시스템 찾아야

세종 갈등현안 일방통행 거듭… 사회적 합의 시스템 찾아야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둘러싼 논쟁에 딱 어울리는 격언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국민의힘 시의원 7명은 정원박람회를 통한 국비 확보로 붐을 조성한 데 이어, 지방·국가정원 등록으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강변해왔다. 닭이 우선이란 뜻이고, 순천시가 걸어온 길로 통한다. 반면 임채성 의장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3명 중 12명은 지방정원(지자체 자체 지정) 또는 국가정원(정부 승인) 등록 흐름을 만든 뒤 '국제 행사'를 진행해도 늦지 않다는 반론으로 맞서고 있다..

최민호 시장, 10월 17일 시정 복귀...플랜 B 찾는다
최민호 시장, 10월 17일 시정 복귀...플랜 B 찾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월 17일 시정 복귀와 함께 플랜 B 실행을 예고했다. 플랜 B는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란 플랜 A(원안)이 사실상 무산 상황에 놓이면서, 다시 찾아야 할 차선책을 의미한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래 정원도시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월 11일 오후 4시경 단식 중단을 선언하고, NK세종병원에서 요양 치료를 받은 뒤 6일 만의 복귀 메시지다. 공직사회와 지역 언론, 시민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배경이다. 최..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지방 주택시장 위협하나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지방 주택시장 위협하나

정부가 최근 무주택 서민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디딤돌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하면서, 전용 85㎡ 이하·평가액 5억 원 미만 주택이 많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17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와 HUG는 시중은행에 디딤돌 대출 취급 제한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신한·하나은행 등은 21일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고,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이를 반영한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경우 최대 5억 원 주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