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홍성현 제12대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
홍성현 의장은 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를 통해 다음 달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와 의회-사무처 소통을 위한 도의원 및 상임위 전문위원까지 개별 연수 계획을 밝혔다.
2024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열리는 제356회 정례회는 다음 달 5일부터 12월 16일까지 42일간 열릴 예정이다.
정례회 기간 동안 행정사무감사는 14일간 열리며, 본회의 4차례와 상임위 회의 16일 등이 예고됐다.
홍 의장은 "(행감 등에서) 관행을 탈피하고 의원들이 의원답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의장을 포함해 사무처도 함께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과 질타도 받아들이고 고쳐갈 준비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반기 의장 취임 100일을 동안 '90점'이라고 자평하면서 "초기 인사 부분 등 상임위에서 불만도 나왔었지만, 소통하고 중지를 모으면서 잘 해결했다"며 "앞으로 더욱 융화를 위해 워크샵과 의원 주최 토론회 등에도 적극 참석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이날 홍 의장은 김태흠 도지사와 추진 사업들에 대한 평가도 내놓았는데, "김태흠 지사에게 도의원에 대한 존중과 더욱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가 추진하는 사업에서 (도청과 의회 사이) 갈등하는 모습이 비춰지면 성과를 오히려 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또 "지역구인 천안·아산에서 김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가 함께 나오는데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적극성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천안·아산 방문과 지역 인사의 좁은 등용문에 대해선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곤 한다"고 했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충남도정 및 충남도교육청 행정의 위법 사항이나 보조금 부당수령, 도민생활에 불편은 주는 내용 등을 도민제보로 받고 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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