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5차 '솔로몬의 선택' 16쌍 커플 탄생

신청자 전과 조회와 사실혼 관계 확인 못해 아쉬워

5일, 제부도에서 5차 솔로몬의 선택 진행 16쌍(53%)의 커플 매칭

신상진 성남시장이 결혼 장려 시책으로 추진 중인 '솔로몬의 선택'이 회차를 거듭할 수록 공신력에 힘입어 커플 매칭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부도에서 열린 5차 솔로몬(SOLO MON) 선택 행사장에 모두 30쌍(총 60명)이 참가해 16쌍이 커플로 이어졌다.

이번 5차 행사는 경쟁률 6대 1을 뚫은 60명(남·여 각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을 바다 소풍'을 주제로 버스(45인승 2대)를 타고 제부도로 이동하는 동안 커플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썸 매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 차 추진 중인 사업이며, 지난해 7월부터 10회차 열린 행사에서 남녀 460쌍 중 206쌍(45%)의 커플로 이어져 이중 2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앞으로 솔로몬의 선택 일정은 ▲ 6회차 10월 20일 탭퍼블릭 판교점 ▲7회차 11월 16일 탭퍼블릭 판교점 ▲8회차 12월 1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진행되며, 회당 100명 모집에 1382명이 신청했다.

한편 시가 주도한 '솔로몬의 선택' 정책은 좋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신청자의 전과 조회와 사실혼 관계를 확인 못한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