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요양보호사협회, 3만여명 지역 요양보호사 노동권익 향상 위한 충남지부 출범 선포

  • 전국
  • 천안시

전국요양보호사협회, 3만여명 지역 요양보호사 노동권익 향상 위한 충남지부 출범 선포

-요양보호사의 노동권익 향상과 좋은 돌봄 사회 만들고자 출범
-경력 인정, 표준임금 체계 수립, 최소 노동시간 보장 등 근로환경 개선 목표

  • 승인 2024-10-07 11:26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41007_111028067
정찬미 협회장이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지역 3만여명 요양보호사의 노동권 확보와 좋은 돌봄 실천을 위한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충남지부가 출범을 선포했다.

전국요양보호사협회(협회장 정찬미)와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센터장 방효훈)는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자 충남지부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는 '충청남도 노동자 권리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충청남도가 설립했으며, 전국요양보호사협회는 요양보호사의 노동권익 향상과 좋은 돌봄 사회를 만들기 위해 출범한 단체로 알려졌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고령화 사회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 수는 증가하지만, 공공 돌봄서비스인 장기요양제도가 포괄하고 있는 노인은 10%도 못 미치는 상태다.



아울러 장기요양요원 중 90%를 차지하는 요양보호사는 최저임금 수준의 시급, 경력 미인정 등으로 인해 현장은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정찬미 협회장은 "충남지부가 앞으로 요양보호사들의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구축하고, 경력 인정과 표준임금 체계 수립, 최소 노동시간 보장 등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문요양보호사들의 최소 노동시간을 보장하고, 보수교육비의 공공지원을 통해 이들의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며 "충남도에 처우 개선 시행계획 수립과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설치, 보수교육비 지원, 무료 예방접종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충남지부는 16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출범식 및 문화예술의 밤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