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공고 화학공업과는 2019년 국내 제조산업의 기초가 되는 석유화학 원료에 대한 위험물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을 도입해 올해로 6년째 운영 중이다.
국가기술자격의 등급 체계에서 산업기사는 기능사와 기사 사이에 위치하며, 통상적으로 실무 경력 2년 이상 또는 대학 과정 2년 수료 후에 응시할 수 있다.
하지만 천안공업고등학교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학생들에게 600시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산업기사에 응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위험물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은 화학공업 산업 전반에 걸친 소방 및 안전 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며 졸업 후 곧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준비를 마친 셈이다.
김병갑 천안공업고등학교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기초지식과 실무능력을 함양해 미래 산업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천안공업고등학교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공업고등학교 화학공업과는 전국 유일의 화학공업 분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 중이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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