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강문학회(회장 정현수)가 주최한 ‘논산시민과 함께하는 시 페스티벌’ 행사가 5일 오후 3시 논산문화원 향기마루에서 성황 속에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수 비단강문학회장을 비롯해 백성현 논산시장,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 권선옥 논산문화원장,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비단강문학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현수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시 페스티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논산시 곳곳에 문학의 향기가 넘쳐나 품격있는 도시로 변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정에도 품격있는 분들을 만나기 위해 참석했다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시는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라며 각각 무대에서 시낭송과 시낭독을 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현숙 시낭송가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된 행사의 여는문은 민병춘 논산시의원이 논산문화원장인 권선옥 시 ‘비단강 흘러 이리로 오네’를 시 낭송했다.
초대공연으로 서편제 창작 무용극을 한여울(송화)과 정연정(무용)이 감동적으로 보여줬고, 논산한빛교회 어린 학생들로 구성된 GOG팀이 깜찍하고 발랄하게 나는야 행복한 사람 뮤지컬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행복감을 선물했다.
또 김민정, 김종현, 박성옥, 박소윤, 이상시, 신현호, 조성근 등 7명이 안동역에서와 한잔해 오카리나 연주를, 도기욱과 현세정은 부르지마 등 3곡의 7080노래를 통기타를 치며 열창의 무대를 펼쳐 가을 감성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관식 시인의 시를 권선옥 논산문화원장이 직접 집필한 시극을 강현숙, 반기자, 박승덕, 이상배, 윤숙희, 오정자, 정은숙, 한성환 등 8명이 무대를 하나의 연극무대처럼 세트화해 김관식 시인의 생애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열연해 큰 감동과 울림을 안겨줬다.
특히, 이날 정현수 회장의 생일을 맞아 따님들이 떡과 음료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해 많은 참가자들이 생일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비단강문학회는 문학과 시 낭송을 가까이하는 50여 명의 회원들이 한국 문단과 논산 문학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권선옥 시인을 중심으로 논산에 문학의 향기를 널리 퍼트려 우리의 삶터를 더욱 향기롭고 윤택하게 조성하고자 2023년 5월 26일 창립돼 버스킹 등 문집발간·문학발표·선진지 문학탐방 등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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