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충주씨샵' 모습. |
7일 서울 잠실역 S-메트로컬 매장에서 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지하철 역사 내 직거래 행사 시 우선 배정 및 기간 연장 ▲지하철 역사 내 매장 임차 시 월 임대료 할인 ▲양 기관 정책홍보 시 협력 및 상호교류 등이다.
이번 협약은 대도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주 로컬푸드 출하농가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미 9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잠실역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농산품 직거래 행사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어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직거래 장터에 참여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서울교통공사와 역사 내 로컬푸드 상설 직매장 개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충주씨샵에 참여하는 200여 농가의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충주 농산물이 수도권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충주시는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동시에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고 판매함으로써 역사 내 서비스 다양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의 협력이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