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2024 빵빵데이 천안' 행사를 설명하고 있다. |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내 농축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빵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할 '2024 빵빵데이 천안' 행사의 계획을 밝혔다.
이 국장은 "호두과자가 본고장인 천안은 67개의 명물 호두과자점을 비롯해 높은 제과 기술력을 보유한 460여개의 빵집이 자리 잡은 빵 소비문화가 활성화된 도시"라며 "'2024 빵빵데이 천안'은 제과, 농업, 기업. 대학 등 지역과 연대 상생을 기반으로 천안의 우수하고 건강한 빵을 선봬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타지역 빵 축제와의 차별화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빵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개최지를 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하는 등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해 다양한 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체험, 작품 전시, 이벤트, 지역기업 부스 등을 확대 운영한다"며 "특히 빵 마켓에서 50개의 지역 대표 제과점이 참여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업소별 대표 빵 시식 코너, 빵 증정 이벤트 등을 운영해 빵을 구매하지 않아도 축제장을 찾은 모든 세대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축제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프로그램이 별도 운영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쿠키 만들기, 반려인을 위한 반려견 빵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지역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해 제철 농산물을 연계한 건강한 빵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과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아 농업인들과 화합의 장을 조성하겠다"고 당부했다.
또 "지역기업 부스에서 남양유업은 제품홍보 룰렛 이벤트, 농심은 빵굿즈를 착용한 관람객 대상으로 스낵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신세계푸드에서 빵 제공 이벤트 등 빵 관련 지역기업들이 참여해 기업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며, 축제장이 한층 더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축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이벤트를 비롯해 버스킹 공연, 빵빵골든벨, 현장빵지순례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지역 농축산물과 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빵의 도시 브랜딩 사업을 적극 추진해 천안의 경제와 문화의 큰 축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명열 국장은 "빵빵데이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빵의 도시 천안'은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지역 각 분야와 연대 및 상생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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