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보건소는 감염병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이달 11일부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접종자가 몰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75세 이상은 10월 11일, 70~74세는 10월 15일, 65~69세는 10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2024-2025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새 변이 바이러스(JN.1)에 대응하기 위해 WHO 등에서 권장하는 신규 백신으로 진행된다.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중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다.
65세 이상 외에도 생후 6개월~64세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본인이 대상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진단서 또는 소견서, 시설 입소 확인서 등)를 제출하면 된다.
무료접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시민은 접종이 가능한 병·의원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보건소나 청주시가 지정한 위탁의료기관에서 할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시와 보건소 홈페이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군이므로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병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같은 날 두 백신을 접종해도 면역 형성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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