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갯벌 특화형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갯벌 특화형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 승인 2024-10-07 11:05
  • 신문게재 2024-10-08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해양치유 프로그램(바다채소 치유 워크숍)2
고창군 해양치유 프로그램(바다채소 치유 워크숍)./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갯벌 특화형 해양 치유 프로그램'이 고창갯벌 일원에서 4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7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첫 시작은 고운 모래를 활용한 '샌드아트 치유 워크숍'이 대표로 나섰다. 고창 바다의 새 이야기 공연과 직접 손으로 느껴보는 나만의 모래 드로 잉이 진행됐고, 이후 갯벌로 이동해 모래 갯벌을 발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2주 차 '바다 채소 치유 워크숍'은 싱잉 볼 소리와 함께 무거웠던 몸과 마음은 명상을 통해 가볍게 비웠다. 바다 채소를 활용한 치유 밥상을 즐긴 후 해풍을 맞으며 함초 커피로 바다가 주는 안온함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채웠다.

후각을 깨우기 위한 '바다 향기 체험'은 바다가 연상되는 향으로 배합해 만든 다양한 에센셜 오일을 시향하고 향기 노트를 작성했다. 나만의 에션셜 오일을 만든 후 아로마 호흡 명상을 통해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10월 3일 '갯벌 숲 소호 차담회'에선 갯벌 곁 소나무 숲에서 차를 우려 마시며 고창 바다의 바람과 소나무 내음을 맡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참가자는 "스스로와 대화를 많이 해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바쁘게 생활하다가 프로그램 체험으로 마음에 치유도 받고 행복하고 좋았다"는 등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매회차 별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해양 치유 프로그램들을 많은 이들이 직접 경험해보면서 고창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 치유'는 바다의 모래·바람·소리, 갯벌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 시키는 활동이다. 고창군은 2022년부터 대죽도 해양치유 캠프, 해양·내륙 치유, 해양 치유 힐링 체험 등의 다양한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4,800여 명이 체험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영경 성남시의회 의원, 초등생 자녀 학폭 사건 사과문 발표
  2. [국감현장] 육군 병력 17만 명 감소... 초급간부, 중견간부 처우개선 절실
  3. [국감현장]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수사역량 줄고 미제사건 많아" 국감서 지적
  4. [국감현장] R&D 삭감 회복 대책·정년 폐지 등 처우 개선… 노벨과학상 기대도
  5. 1천억대 전자담배 기술 발명 배상금 소송 개시
  1. 박안수 육군총장 "北 쓰레기풍선 GPS교란 맞서 최정예 육군 건설에 집중"
  2. [제105회 전국체전]대전·세종·충남선수단, 충청권 체육의 저력 전국에 과시
  3. [WHY이슈현장]둔산지구 개발에 사라진 '삼천동'…"아 삼천(三川)의 대전이여"
  4. 경비노동자 초단기계약 악습 끊고 1년이상 계약 추진... 첫발 내딘 계룡리슈빌학의뜰아파트
  5. 대덕서·KT&G상상유니브 '한남대 안심거리 조성사업' 완공식 개최

헤드라인 뉴스


세종 갈등현안 일방통행 거듭… 사회적 합의 시스템 찾아야

세종 갈등현안 일방통행 거듭… 사회적 합의 시스템 찾아야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둘러싼 논쟁에 딱 어울리는 격언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국민의힘 시의원 7명은 정원박람회를 통한 국비 확보로 붐을 조성한 데 이어, 지방·국가정원 등록으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강변해왔다. 닭이 우선이란 뜻이고, 순천시가 걸어온 길로 통한다. 반면 임채성 의장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3명 중 12명은 지방정원(지자체 자체 지정) 또는 국가정원(정부 승인) 등록 흐름을 만든 뒤 '국제 행사'를 진행해도 늦지 않다는 반론으로 맞서고 있다..

최민호 시장, 10월 17일 시정 복귀...플랜 B 찾는다
최민호 시장, 10월 17일 시정 복귀...플랜 B 찾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월 17일 시정 복귀와 함께 플랜 B 실행을 예고했다. 플랜 B는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란 플랜 A(원안)이 사실상 무산 상황에 놓이면서, 다시 찾아야 할 차선책을 의미한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미래 정원도시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월 11일 오후 4시경 단식 중단을 선언하고, NK세종병원에서 요양 치료를 받은 뒤 6일 만의 복귀 메시지다. 공직사회와 지역 언론, 시민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배경이다. 최..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지방 주택시장 위협하나
디딤돌대출 한도 축소…지방 주택시장 위협하나

정부가 최근 무주택 서민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디딤돌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하면서, 전용 85㎡ 이하·평가액 5억 원 미만 주택이 많은 지방 부동산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17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와 HUG는 시중은행에 디딤돌 대출 취급 제한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신한·하나은행 등은 21일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고,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이를 반영한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경우 최대 5억 원 주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 전기차 화재…‘이렇게 탈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