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무기체계 안전 전문기관인 (사)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회장 안동만)는 10월4일 육군협회가 주최한 지상군 방산전시회 KADEX에서 'K-방산 무기체계의 안전성 현황 및 발전 전략'이란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
안동만 (사)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 회장(전 국방과학연구소장)은 환영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고, 세계 방산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국내외적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국방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개발과 운용을 위해서는 성능과 함께 안전성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자 기술 등을 적용한 첨단 무기체계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형태의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방산 무기체계의 경우에도 국제적인 신뢰도 제고를 위한 안전성 문제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고, 더욱이 위험물을 취급하는 방위산업체의 경우 안전에 관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고 있어 안전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50여년간 국방연구개발에 대한 노력의 결과로 모든 무기체계의 자급자족은 물론 세계적인 방산 수출 강국으로 발전했다”며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안전성 제고에 대한 체계적인 제도가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찬권 국가안보재난연구원 원장은 축사에서 "방산 강국으로 떠오른 이즈음에 무기체계 안전문제는 국방부 차원의 정책추진과 민·군·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제도화·체계화 방안 모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진교 국방과연구소 부소장은 "K방산이 안전이라는 전제 아래에서 더욱 발전하고 세계무대에서 더 신뢰를 얻어 안전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국장은 ‘한국 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목으로 한 주제발표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 과정과 주요 제도 변화, 현재 수준과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조남인 (사)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협회 부회장(전 예비역 육군 준장) 주관하에 무기체계 안전을 연구하고 있는 서울과학기술대, 국방기술품질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의 발표가 있었다.
이어 이정민 (사)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박사는 발표자들과 함께 ‘K-방산 무기체계의 안전성 현황 및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날 컨퍼런스를 마무리하며 안동만 협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무기체계 개발과 운용과 관련된 정부기관과의 협력은 물론 무기체계 개발 주체로 확대되고 있는 방산기업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가 방위력 증진과 방산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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