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방문단 '진주남강유등축제'에 "환호" (재일본향우회)<제공=진주시> |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준공으로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축제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특히 국제 교류 도시와 민간 국제 교류단이 잇달아 진주를 방문하면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인 5일부터 20일까지 10개 국제 방문단이 진주를 찾아 진주남강유등축제뿐만 아니라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시민의 날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만난 역사와 평화
5일,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초혼점등식에는 재일본진주향우회, 나카츠일한친선협회,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등 다양한 국제 교류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축제의 주요 행사에 참석한 후, 올해 새롭게 조성된 진주대첩 역사공원을 방문해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한 진주대첩 재현 유등을 감상하며 축제의 현장감을 더했다.
나카츠일한친선협회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앞으로 조성될 문화예술특구와 함께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진주한일친선협회와 50여 년간 교류해온 나카츠일한친선협회는 방문 기간 중 진주상공회의소를 찾아 양 도시 경제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해외 향우회의 기여와 후원
진주와 일본 간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재일본진주향우회도 축제에 맞춰 고향을 방문했다.
재일본진주향우회 김소부 회장은 "고향이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진주시복지재단에 500만 원 성금을 기탁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고향을 위해 헌신해 주시는 김소부 회장님과 재일본진주향우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진주시와 일본이 활발히 교류하여 더 많은 일본 관광객이 진주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올해 축제에는 진주시와의 홍보 활동을 이어온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도 참석했다.
조 시장은 진주시 홍보에 기여한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정재욱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 공로를 치하했다.
또한, 축제 기간 중 일본 기타미시, 중국 시안시 등 자매도시와 우호도시 대표단이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주 부산 일본국대사관과 주 부산 중국대사관도 축제 기간 동안 교류 도시와의 우호 협력 활동을 지원하며, 미국 유진시자매도시위원회와 캐나다 매니토바한인회에서도 진주를 방문해 축제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다양한 국제 방문단의 참여로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이며, 진주와 세계 도시 간 교류를 강화하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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