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댐 기술 콘퍼런스 대전서 열린다

  • 정치/행정
  • 대전

세계 최대 댐 기술 콘퍼런스 대전서 열린다

3일 인도 총회서 결정, 2004년 서울 개최 후 23년 만에 재유치 쾌거
70개국, 1500명 이상 참가, 약 43억 원의 경제적 기대효과 등 지역 상생 강화

  • 승인 2024-10-06 16:48
  • 신문게재 2024-10-07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사진] 1. 국제대댐회 연차회의 유치 기념사진
한국수자원공사와 사단법인 한국대댐회는 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92회 국제대댐회 연차회의 총회에서 2027년 제95회 국제대댐회(International Committee On Large Dams) 연차회의 개최지로 '대한민국 대전'이 최종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은 한국수자원공사
세계 최대 댐 기술 콘퍼런스인 '국제대댐회 연차회의'가 2027년 대전에서 개최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사단법인 한국대댐회는 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92회 국제대댐회 연차회의 총회에서 2027년 제95회 국제대댐회(International Committee On Large Dams) 연차회의 개최지로 '대한민국 대전'이 최종 결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국제대댐회는 106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 비영리단체이며, 1928년 설립 이후 댐 분야 기술 표준 등 댐 운영·관리 지식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댐 기술 학술 콘퍼런스로서 매년 개최지를 번갈아 가며 연차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 2004년 제72회 연차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이후 23년 만이다.

특히, 이번 연차회의 유치는 올해 1월 한국수자원공사와 대전시가 정부 지방시대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약 체결 이후 거둔 구체적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 2027년 열리는 연차회의에는 70여 개국 약 1500명 이상이 참가하며, 43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나아가 수자원 분야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대전이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기까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대댐회, 환경부, 한국관광공사, 대전관광공사, 학계 등으로 구성된 '유치준비위원회'의 활동이 주효했다. 환경부는 장관 명의로 된 지지 서한을 국제대댐회 사무국에 전달하는 등 연차회의 유치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유치준비위원회는 4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대댐회 연례회의, 6월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동아시아 댐 콘퍼런스 등에서 회원국의 협력을 유도하는 등 연차회의의 대전 개최가 결정되기까지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연차회의 유치를 환영하며 "올해 초부터 한국수자원공사와 펼친 전방위적인 유치·개최 협력의 성과"라며 "대전시에서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준비위원회의 활동에 감사드린다"라며, "2027년은 한국수자원공사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국제적인 행사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차질 없는 준비로 우리나라의 물관리 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대댐회는 1971년 창립 후 다음 해인 1972년 67번째 회원국으로 국제대댐회에 가입했으며, 이후 기술위원회 위원과 아시아 부총재 배출 등 주요한 역할을 맡으며 국제대댐회의 주요 회원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대댐회의 가장 큰 후원사로서 윤석대 사장이 한국대댐회 회장을 동시에 역임하는 등 실질적인 운영을 수행하고 있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진공-카카오 추진한 단골시장, 전통시장 매출과 소비 증가 기여
  2. 금산세계인삼축제 세계무예인들 힘 보탠다
  3. [인터뷰] 박수용 인플루언서, 동기부여 강사
  4. '국민을 행복하게,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든든한 건강보험과 함께 마을을 재미있게'
  5. [현장 취재]Joy & 비티오 합동 북 콘서트
  1.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첫 야간 개방...'달빛 야경 투어' 가볼까
  2. [결혼]이찬민 군 정지윤 양
  3. 공주시 백제문화제, '웅진성 퍼레이드' 역시 명불허전(?)
  4. 제1회 한국콘홀 대전협회장배 어린이 콘홀대회 성황리에 마쳐
  5. '제30회 아산시민의 날'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예산 남아도는데 청년월세 신청자는 대거 탈락… 왜?

정부와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까다로운 조건과 규정 때문에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 신청자 상당수는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고 있지만, 매년 쓰지 못하는 이른바 불용 예산은 급증할 정도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과 대상 규정 등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청년월세 지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1차)과 2024년 2월(2차)에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신청자..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역대 최대규모 국제방산전시회 계룡서 열려… 최첨단 무기 한자리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3일 도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지난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 비즈니스데..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고교 무상교육 '위기'… 내년 '특례'기한 만료에 정부지원 0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특례 기한 만료에 따라 내년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전면 중지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교육청은 기존 재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정부 예산이 없어지면 기존 사업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고교 무상교육 관련 지원을 포함하지 않아 고정적으로 교부됐던 약 350억 원의 세입분은 자연 감축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필수경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재정지원이 끊기면 고교 무상교육 유지를 위해 전체 사업 축소는 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 꿈씨 패밀리와 함께하는 가을꽃 여행 꿈씨 패밀리와 함께하는 가을꽃 여행

  •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의정 갈등 장기화…커지는 피로감

  •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 ‘가을을 걷다’…2024 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