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왼쪽) 충북지사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충북도 아세안 무역사절단 참여기업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충북지역 기업들이 태국·베트남 현지 무역상담회를 통해 877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는 9월 24~29일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찌민 등 아세안 핵심 전략시장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 결과 모두 144건, 675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성사했다고 6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에는 ㈜소마, ㈜씨엘메디시스, 태웅식품㈜, ㈜벡스코, ㈜데쥬벤트, ㈜웰팜, ㈜한국슈어조인트, ㈜미뇽코리아, ㈜티이바이오스, ㈜하하푸드 등 도내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장 1대 1 무역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 백화점·대형마트 등 구매 담당자들과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도의 태국·베트남 순방계획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사료첨가제 생산업체 소마는 현장에서 1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했다.
또 씨엘메디시스(전문가용 화장품 및 미용기기)는 194만 달러, 미뇽코리아(속눈썹화장품)는 200만 달러, 데쥬벤트(화장품)는 194만 달러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
홍삼·커피 등 식품 제조업체 태웅식품은 지난 6월 태국 충북상품전에서 만난 바이어와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 수출기업의 우수한 품질과 함께 태국·베트남 소비자들의 건강과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이 맞물려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