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사 |
청양군이 기업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4일 청양군은 행정안전부의 '기업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지자체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양군은 비봉면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올해 1월 1일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양군은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코트라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홍보와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투자설명회 개최와 맞춤형 투자제안을 통해 입주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열악한 산업 인프라와 정주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리한 입지 여건이 문제로, 인구 3만 명 중 40%가 고령화된 상황에서 인력 수급 문제가 기업 유치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청양군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정주 여건과 인력 수급 개선을 위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군 투자유치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 유치의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양군의 이번 행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통해 인프라와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유치에 성공한다면 청양군은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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