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 참가자들이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농림부 제공. |
이번 행사는 '입양으로 완성된 행복한 가족'을 주제로,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과 동물복지 인식 개선을 목표로 마련했다.
'가족의 발견(犬)'은 서울시와 협력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반려인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반려동물 입양 문화를 널리 알리고, 성숙한 반려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미있개 : 동물복지 캐릭터 '해삐·누누·또'를 소개하는 존 ▲들려줄개 : 전국 유기·유실동물 현황과 입양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존 ▲같이갈개 : 입양 절차와 방법을 안내하는 입양 존 ▲알아갈개 : 어린이들이 '펫티켓'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존 ▲보여줄개 : 국가 봉사동물과 유기·유실동물을 만날 수 있는 교감 존 등 모두 5개 존이 행사의 풍성함을 더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동물복지 캐릭터 '누누·해삐·또'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캐릭터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해 국민 공모로 선정됐고, 앞으로 동물복지 관련 행사와 교육 자료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반려견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동행런', 새로운 가족을 만나 제2의 인생을 사는 반려견들의 매력을 뽐내는 '견생 2회차 도그쇼', 반려동물과 사람의 이야기를 나누는 '동물 그리고 사람이야기' 토크콘서트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국가 봉사동물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돼 앞으로 은퇴한 국가 봉사동물들이 병원 진료, 사료 구입, 보험 가입, 장례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봉사동물들의 은퇴 후 삶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국가 봉사동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내년부터 정례적으로 실시하겠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송미령 장관이 축제 현장을 돌며 설명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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