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남준.남찬 어린이 가족과 이준우.이찬우.이승우 가족 모습. 사진은 이상문 기자 |
대전 서구가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후원한 2024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에 참가한 남진·남준·남찬 어린이 가족과 이준우·이찬우·이승우 가족 등 세 가족의 얘기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첫 행사에 네 가족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일정 상 한 가족이 빠져 세 가족이 행사장을 다시 찾았다.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함께 뛰어노는 모습에 눈길이 저절로 간다.
이들 가족은 평소에도 구봉산 둘레길을 자주 찾는다고 했다. 아이들이 다니기에도 부담 없는 산 길은 놀이터보다 훨씬 좋은 놀이 장소이기 때문이다.
문주희 씨(관저동)는 "지난해에 열심히 뛰노는 아이들을 보니 다음에도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켰다"면서 "올 여름이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며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구봉산은 단풍으로 유명하다. 아직 가을이 훌쩍 다가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아이들과 함께 산을 오르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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