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현산업단지 조감도. |
4일 시에 따르면 법현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9월 충청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10월 4일 최종 승인·고시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길이 열렸다.
시는 동충주산업단지와 드림파크산업단지 조성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산업용지 공급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해 왔다.
특히 서충주 신도시 주민들의 산업클러스터 구축 및 정주여건 개선 요구에 부응해 2020년부터 법현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승인된 법현산업단지는 충주시와 SK에코플랜트㈜, ㈜삼원산업개발, IBK투자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법현일반산업단지㈜가 사업시행자로 나선다.
총 사업비 1015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중앙탑면 용전리 일원에 27만 767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법현산업단지는 신물질·생명공학,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근의 드림파크 산업단지 및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272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6519억 원의 직접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서충주 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법현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 사업이 서충주 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충주시의 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산업단지 조성은 지역 경제 발전과 인구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법현산업단지를 통해 서충주 신도시가 더욱 발전하고, 인구 25만의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건설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산업용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현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민관 합동개발 방식을 통해 추진돼 주목받고 있다.
이는 공공과 민간의 장점을 결합해 사업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발전에 대한 공익성도 확보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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