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무패행진은 마감… 승강전 직행 가능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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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승격 원년을 준비하다] 무패행진은 마감… 승강전 직행 가능성은 여전

승점 51점 리그 2위 유지… 경쟁팀 승점사냥 실패
리그 1위 안양부터 5위 전남까지 승점 5점차뿐

  • 승인 2024-10-06 09:10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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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2024시즌 남은 경기 일정. 충남아산FC 홈페이지 갈무리
충남아산FC가 무패 행진을 마감하고 리그 1위 등극은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다른 순위 경쟁 팀들이 승점을 끌어올리지는 못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6일 기준 충남아산FC는 승점 51점을 유지하면서 1위 안양과 승점 3점 차이로 승강전 직행 가능성을 남겼다.

충남아산FC는 5일 오후 4시 30분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승리했다면 리그 1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 천적으로 불린 김포FC에게 승점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1위 등극엔 실패했다. 충남아산FC는 2024시즌 김포FC에게 3전 1무 2패를 당했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아쉬운 점은 간판 공격수이자 현재 팀 내 득점 1위인 주닝요가 전반 25분 상대 반칙으로 부상 아웃된 점인데, 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경기는 김포FC가 전반 10분과 13분, 후반 6분까지 다득점하면서 결과가 나왔으며, 충남아산FC는 슈팅 수 12대 7, 점유율 65대 35로 경기 자체는 주도했지만 만회하는 한 골이 터지지 않아 아쉽게 패배했다.

K리그2 34라운드에서 이날 기준 탑5에선 부산과 서울이랜드는 0대 0으로 비겨 큰 순위 변동은 없었으며, 6위였던 전남은 승리해 5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승점 54점 선두 안양부터 승점 49점 5위 전남까지 두 경기면 모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한 승강 순위 경쟁이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현석 충남아산FC 감독은 "시즌 막바지이기 때문에 새로운 전술을 준비하기보다는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더 살릴 것"이라며 "제공권 등 약점은 보완하고 조직력을 강화해 김포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충남아산FC의 다음 경기는 2주간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10월 20일 오후 2시 성남과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후 서울이랜드(리그 4위, 승점 49점)와 수원삼성(리그 8위, 승점 45점)과 승격전까지 마지막 분수령이 될 승점 6점 경기가 이어진 뒤 시즌 마지막 리그 경기는 충북청주와 11월 9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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