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경북도) |
밀 밸리화 사업은 대부분 수입 밀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밀 산업의 자급률을 증가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가 들녘 특구로 한 단계 고도화시킨 사업이다.
들녘 특구는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농업대전환의 역점 시책사업으로 농지의 규모화와 이모작 기계화를 통해 식량자급률 향상은 물론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6차산업을 적용한 고도화로 농가소득 배가를 실현하는 영농모델로 밀밸리·식량작물·경축순환 등 3개 유형 4개 특구를 추진했다.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공동체를 만들고, 땅을 가진 고령의 농가는 주주로 참여해 공동체가 농지경영을 일임하며 소득은 배당 형식으로 지급하는 주주 형 공동영농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구미 밀밸리 특구는 90호 농가가 참여해 120ha로 농지를 규모화하고 여름작물인 콩에 이어 겨울작물인 밀과 양파를 이모작하는 공동영농형으로 농가소득은 벼농사 대비 콩과 밀은 1.7배, 콩과 양파는 5.8배까지 높이는 성과를 냈다.
특히, 국비 예산을 확보해 도내 최초로 우리 밀을 전문적으로 제분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해 우리 밀의 원료곡 생산에서부터 건조·가공·유통까지 기업형 모델로 발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농업 대전환의 주주형 공동영농은 인구감소, 고령화 등 우리 농업·농촌의 성장 동력 상실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이다. 1차 생산 위주 농업을 농산업으로 전환 시키는 들녘 특구 모델은 청년이 돌아오고 돈이 되는 농사로 대한민국이 농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혁신 사례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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